다가오는 ZEV 규제 "수소·배터리전기차 공존 필수"

 
 
기사공유
박순찬 현대차 연료전지사업부 상무가 '수소전기차 생태계 발전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채성오 기자
최근 세계적으로 판매량 10%를 무공해차량(ZEV)으로 채우는 규제가 가속화하면서 현대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업계도 수소·배터리전기차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21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수소엑스포’에서는 콘퍼런스 네 번째 세션 ‘수소에너지 및 연료전지 기술개발 동향’이 진행돼 기업 밸류체인별 수소기술 현황을 발표했다.

첫 번째 순서로 박순찬 현대차 연료전지사업부 상무가 ‘수소전기차 생태계 발전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내연기관은 100년이 넘는 오랜 역사를 지닌 만큼 연비향상을 지속하기 어려운 한계점에 도달했다”며 “여기에 국가별 ZEV 규제가 강화되면서 친환경 차량인 배터리전기차와 수소전기차가 필수사항으로 떠올랐다”고 발전배경을 밝혔다.

박 상무는 “최근 수소경제가 화두가 되다 보니 언론 및 소비자들이 현대차는 왜 수소전기차에 올인하냐고 묻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며 “2025년 출시할 44차종 가운데 수소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손에 꼽을 정도고 나머지는 다 배터리전기차”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수소전기차와 배터리전기차 가운데 어떤 차종이 더 우수할까. 박 상무는 이에 대해 “아버지와 어머니 두분 다 소중한 존재이며 각자 역할이 따로 있는 만큼 배터리전기차와 수소전기차도 모두 필요하다”며 공존 필요성을 강조했다.

수소전기차는 긴 주행거리를 달리는 버스나 트럭 등 상용차에 유리하며 배터리전기차의 경우 단거리 소형차로 제작하는 편이 효율성 측면에서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수소엑스포'에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넥쏘'가 전시돼 있다. /사진=장동규 기자
박 상무는 “재료비, 주행거리 투입이 같아지는 동등범위를 따져볼 때 355㎞ 주행거리에서 수소전기차 가격이 전기차보다 내려간다”며 “상용의 동등범위는 트럭이 100㎞이며 버스가 50㎞다. 짐 싣는 공간에 배터리를 실어야 하며 공유경제나 자율주행차 확대 측면에서 볼 때 상용분야에서는 수소전기차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현대차도 이런 이유로 이달초 창원시에 양산형 수소 시내버스를 처음 출시했고 다음달부터 저상 시내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수소전기차 리더십 확보를 위한 ‘비전 2030’도 추진하고 있다. 현대차가 2030년까지 7조6000억원을 투자해 오는 2030년 수소전기차 연간 50만대와 수소연료전지시스템 70만기 등 국내 생산체계를 갖추는 계획이다.

박 상무는 “세계 최초 수소전기차 투싼ix를 전세계 판매하며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난해 수소차 넥쏘를 만들었다”며 “넥쏘는 올해 6500대를 생산하고 2025년 13만대로 규모를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 처음 열린 대한민국 수소엑스포는 국회수소경제포럼이 주최하고 머니투데이·국가기술표준원·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이 공동 주관한 전시회로 21일까지 진행된다.
 

채성오 cso86@mt.co.kr  |  facebook

머니S 채성오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2060.69하락 17.2518:03 10/18
  • 코스닥 : 646.69하락 2.618:03 10/18
  • 원달러 : 1181.50하락 5.518:03 10/18
  • 두바이유 : 59.91상승 0.4918:03 10/18
  • 금 : 59.23상승 0.4318:03 10/18
  • image
  • image
  • image
  • image
  • image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