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시장 품으로'… 예보, 2022년까지 지분 분산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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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우리은행
정부가 우리금융지주의 잔여지분을 전부 매각키로 했다. 예금보험공사는 내년부터 2022년까지 약 2~3차례에 걸쳐 우리금융의 지분을 최대 10%씩 분산 매각할 예정이다. 

우리금융은 지난 1998년 금융위기 당시 12조8000억원의 공적자금이 투입됐다. 2016년 과점주주 매각을 통해 민영화 기반을 마련했고 지난 2월 지주로 전환하며 시장에 돌아갈 채비를 했다. 예보는 공적자금 총 11조1000억원을 회수했고 우리금융의 잔여지분 18.3%를 보유 중이다. 앞으로 예보가 우리금융의 보유 지분을 전부 매각하면 우리금융은 완전히 시장의 품으로 돌아간다. 

금융위원회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25일 이 같은 내용의 '우리금융 잔여지분 매각 방안'을 발표했다. 앞으로 공자위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우리금융의 잔여지분을 10%씩 분산 매각한다. 올해는 우리금융이 우리카드와 우리종금을 자회사로 편입해 우리은행이 6개월 안에 우리금융 지분 약 6.2%을 매각해야 하므로 지분매각은 내년부터 시작한다. 

매각방식은 10% 범위 안에서 희망수량 경쟁입찰을 먼저 실시하고 유찰·잔여물량은 블록세일로 진행한다. 입찰에 참여하는 대상은 기존 과점주주 또는 4% 최소입찰 물량에 충족하는 신규투자자다. 매회 최대 10%씩 매각할 수 있다. 정부는 우리금융 지분 매각에 속도를 내기 위해 사회이사 추천권 등 투자유인책을 적극 고려할 계획이다. 

유찰·잔여물량은 블록세일 매각방식으로 진행한다. 매각공고 전까지 매각주관사가 투자수요를 점검한 결과 유효경쟁이 성립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다. 블록세일 매각은 회차별 잔여물량 범위 안에서 최대 5%까지 진행한다. 

금융당국은 우리금융 지분매각의 희망수량 경쟁입찰과 잔여물량 블록세일 소요기간을 감안해 원칙적으로 1년 주기로 매각을 실시하되 직전 매각일로부터 6~18개월 기간 중 실시할 계획이다. 

공자위 측은 "그동안 민영화 3대 원칙에 따라 우리금융의 지분매각을 추진했다"며 "잔여지분을 조속히 완전 매각을 목표로 매각일정을 미리 제시해 시장의 불확실성과 우려를 불식시키고 공적자금 회수와 민영화를 빠른 시일 안에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남의 namy85@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이남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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