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한 감성 전하는 수면용품 브랜드 ‘더스프링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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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힘들게 일하다 집에 왔을 때 저희 상품들이 지친 하루에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래요.”

‘더스프링홈’은 고객들에게 편안함과 위로를 주는 브랜드로 기억되길 꿈꾼다.
이 브랜드는 집에서 입는 룸티셔츠, 바지, 잠옷과 더불어 침구류, 쿠션, 바디필로우 등을 직접 기획, 제작해 판매한다. 불필요한 디자인을 덜어내고 휴식에 필요한 아이템을 제공하는데 집중한다.

더스프링홈 이춘남 대표(45)는 20여년 간 관련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온 패브릭 전문가다. 대학에서 섬유공학을 전공한 후 국내 대표 방직회사에서 근무했던 경험을 살려 2001년 오프라인으로 먼저 창업했다. 이후 7년 간 유명 가정용품 브랜드에 필요한 침구 및 가정용품 제작, 공급(PB)을 총괄했다.

이춘남 대표 (제공=카페24)

이러한 경험을 살려 그는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에 2012년 더스프링홈을 론칭했다.
이 브랜드는 자사 상품이 고객의 집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한다. 원단 등 제품의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집에 필요할 것 같지만 쉽게 찾아보기 어려운 상품을 만들어내는게 브랜드 모토다.

누적 판매량 10만개에 달하는 ‘삼각쿠션’은 이 브랜드를 키운 스테디셀러다. 온라인 쇼핑몰을 열기 전인 2008년부터 생산해 온 이 상품은 편안함을 줄 수 있도록 사이즈 규격을 최적화했다. 국내산 솜을 사용해 탄성력과 같이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고려했다.

또 다른 대표 상품 중 하나인 ‘플레인人’은 플레인 요거트처럼 하얀색을 띄고 있는 인형 겸 바디필로우다. 잠잘 때 안고 자거나 인테리어 소품으로 배치할 수 있게 만들었다. 

이 대표는 “인형 표정을 인자하게 만들고 싶어서 디자이너들이 얼굴 그리는 작업만 100번 넘게 진행했다”며 “눈이나 입 표정 하나를 봤을 때도 기분이 좋아지게 만들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가장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상품은 모자가 달린 실내복 ‘스톡홀름 후드로브’다. “머리를 감고 덜 말린 상태로 잠깐 슈퍼마켓에 다녀올 때 입으면 일반 외출복과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편암함과 멋스러움을 가졌다”고 이 대표는 강조했다.

이 대표에 따르면 여성고객들이 80%를 차지하지만 혼자 살거나 자신의 집을 꾸미기 좋아하는 남성고객들도 많이 존재한다고 한다. 고급호텔에서 사용하는 침구류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인 침구라인 ‘호텔TSH’는 특히 남성고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는 다양한 고객의 수요를 분석해 복잡한 패턴이나 꽃무늬 등을 넣지 않고 디자인 요소 중 필요한 것만 남기고 최소화한 덕이다.

“현란한 디자인보다는 최소화된 디자인과 컬러감으로 고객들이 편안함을 느끼길 바랍니다. 새로운 물건이 그 공간 안에 들어갔을 때 기존 인테리어와 분위기에 저해가 되지 않도록 했습니다.”

더스프링홈에서 계절별로 내놓은 상품들은 이곳만의 특별한 작업과정을 거쳐 탄생한다. 이 대표에 따르면 해당 시즌에 맞는 상품 아이템을 기획한 뒤 그에 맞는 슬로건을 만든다. 그 뒤 컨셉에 맞게 광고음악을 제작한다. 이후 시즌 화보 촬영을 진행한 다음 뮤직비디오 스타일로 메이킹 필름을 만들어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자사SNS에 공개한다.

전문적인 콘텐츠 제작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내부에 동영상을 포함해 웹 콘텐츠를 만드는 전담팀을 두었다. 광고음악의 경우 국내 음악제작사와 협력 중이다.

더스프링홈 홈페이지

이 대표는 “고객들에게 과도하게 구매할 것을 권하기보다는 화보나 영상 속 모델이 차를 마시고 있는 등 꾸미지 않는 편안한 모습을 통해 더스프링홈이 가진 감성을 전달하고자 노력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로 구축한 더스프링홈은 앞으로 태국 방콕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지에 오프라인 매장을 7월 말 오픈한다. 자사 여름상품이 현지에서 글로벌 브랜드와 비교해도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국내 면세점에도 곧 입점할 예정이다.

“브랜드가 가진 콘셉트를 고객들에게 전달하지 못하면 단기적으로는 몰라도10~20년 후에는 남는게 없다고 봐요. 그래서 앞으로도 고객들이 뭔가 사고 싶을 때, 편안함을 느끼고 싶을 때 오늘은 더스프링홈에 한번 가봐야겠다라는 생각이 마음 한 켠에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할 생각입니다.”
 

강동완 enterfn@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편집국 선임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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