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0곳중 2곳, 매출 느는데 적자·손실… ‘덩치만 큰 약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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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지난해 국내 10곳 중 2곳은 매출이 늘었음에도 영업이익은 줄거나 적자를 내 내실없는 성장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기업정보 분석업체인 한국CXO연구소가 국내 상장사 1000곳의 3년치 영업실적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매출이 늘었지만 영업실적이 부진한 기업은 190곳으로 조사대상 기업 전체의 19.0%, 매출증가 기업의 31.8%를 차지했다.

덩치만 커졌을 뿐 체력은 약골로 변한 기업 숫자가 증가한 셈이다. 또한 이들 1000대 상장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1288조3000억원으로 전년보다 2.9% 늘었지만 전년도 성장률인 7.4%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산업별 매출 비중을 보면 전자산업이 지난해 매출 300조3000억원을 거둬 전체의 23.3%를 차지했다. 2016년 이후 매출 포지션이 3%포인트 더 높아지며 한국경제 맏형 노릇을 했다는 설명이다.

석유화학은 지난해 121조2894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체의 9.4%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8.9%보다 소폭 증가한 수치다.

반면 자동차의 경우 매출 비중이 2016년 11.1%에서 지난해 10.2%로 하락했으며 화학업종과의 매출 격차도 2016년 2.2%, 2018년에는 0.8%까지 좁혀졌다.

그러나 자동차의 고용영향력은 화학업종보다 높았다. 고용 규모는 자동차업종이 16만4372명, 화학업종은 8만4308명 수준이다.

연구소는 “자동차는 전자업종보다 더 많은 부품업체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어 고용은 물론 지역경제에도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는 파급력이 강한 산업”이라며 “자동차산업이 경쟁력을 갖춰야 경제 성장은 물론 고용 문제도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한듬 mumfo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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