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추격’ 슈어저, 마이애미 상대로 8이닝 1실점 10탈삼진 ‘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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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메이저리그(MLB)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5피안타 10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7승째를 따낸 워싱턴 내셔널스의 투수 맥스 슈어저. /사진=로이터

사이영상 3회 수상에 빛나는 워싱턴 내셔널스의 투수 맥스 슈어저가 탄력을 받았다. 지난달까지 여러 불운에 시달리며 2승 5패에 그쳤던 슈어져는 이번 마이애미 말린스전을 포함해 6월 한 달간 5승을 쓸어 담으면서 이번 시즌 최고의 성적을 보내고 있는 류현진을 추격하고 있다.

슈어저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메이저리그(MLB)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5피안타 10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7승 째를 따냈다. 여기에 타석에서도 3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하며 대활약했다.

시속 98마일(약 157㎞)의 패스트볼을 뿌리며 마이애미 타선을 요리한 슈어져는 2회말 닐 워커를 시작으로 커티스 그랜더슨, J.T 리들을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여기에 워싱턴 타선은 4회까지 총 6점을 내면서 슈어저를 든든하게 지원했다. 

4회말 브라이언 앤더슨에게 안타를 내준 슈어저는 2사 3루 상황에서 그랜더슨에게 던진 체인지업이 적시타로 연결되면서 첫 실점을 내줬다. 그러나 흔들리지 않은 슈어저는 후속 타자 리들을 삼구삼진으로 요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이후 6회와 7회 모두 삼자범퇴로 처리하는 등 안정적인 경기를 펼친 슈어져는 8회말 1사 1루 상황에서는 본인의 장기인 슬라이더로 더블 플레이를 만들어냈다. 결국 8이닝을 소화하면서 단 1실점만 내준 슈어저는 팀의 6-1 대승과 함께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호투를 선보인 슈어저는 6월 한 달간 5승 무패 평균자책점 0.97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총 17경기를 치르면서 114⅓이닝을 소화한 슈어저는 7승 5패 평균자책점 2.52 156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특히 탈삼진 부문에서는 한 경기를 덜 치른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게릿 콜을 제치고 MLB 전체 1위에 올라있다. 

올해로 35세의 노장인 슈어저는 이번 시즌에도 역투를 선보이며 생애 네 번째 사이영상 수상을 노리고 있다. 그러나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 류현진이 그를 막아서고 있다.

이번 시즌 평균자책점 1.27로 ‘라이브볼 시대’ 이후 네 번째로 뛰어난 기록을 거두고 있는 류현진은 다승(9승),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 0.84) 삼진/볼넷 비율(15.00) 등 각종 부문에서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또한 시즌 내내 단 6개의 볼넷을 내주며 ‘제구력 끝판왕’의 모습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달 5승 무패 평균자책점 0.59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이달의 투수상’을 거머쥔 류현진은 6월 들어서도 연이은 수비 실책에도 불구하고 1승 무패 평균자책점 0.69을 기록 중이다.

슈어저가 훌륭한 성적을 남기고 있지만, 평균자책점이 무려 두 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 만큼 지금까지는 류현진의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이 더 유력하다. 슈어저가 강점을 보이는 이닝 수에서도 류현진이 콜로라도 로키츠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는 만큼 큰 차이가 없다.

지난 25일 MLB.com이 공개한 사이영상 모의투표에서도 류현진은 전체 1위표 35개 중 27개를 획득해 내셔널리그 전체 1위에 올랐다. 슈어저는 1위표 8장에 그쳤다.
 

김현준 hjsoon@mt.co.kr

안녕하세요. 이슈팀 김현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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