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뉴·셀토스, 작지만 센놈들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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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베뉴. /사진=현대자동차
올 여름 국내 SUV시장을 뜨겁게 달굴 소형급 이하 SUV 신차들이 출시된다. 그 주인공은 베뉴와 셀토스. 소형SUV시장은 첫차 구매고객들의 관심을 받으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그만큼 이 시장은 치열하다.

국내 소형SUV시장의 1, 2위를 다투는 티볼리와 코나가 여전히 건재하다. 특히 쌍용차는 최근 티볼리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해 소형 No.1을 사수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달 공식 출시되는 베뉴, 셀토스는 이 시장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베뉴와 기아차 셀토스는 최근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두 모델 모두 다음달 공식 출시된다.국내 소형SUV시장은 성장가능성이 풍부하다. 2015년 8만2000여대 규모에서 지난해 15만3000여대로 약 86% 성장했다.

규모의 확장 외에도 자동차업계에서 소형SUV시장를 예의주시하는 이유가 또 있다. 첫차 구매비중 때문이다. 글로벌 자동차구매 조사업체인 NCBS에 따르면 2014년 2%에 불과했던 생애 첫차 중 소형SUV 구매비중이 2017년 19%로 9배 이상 늘었다.

국내 자동차업계에서 최근 가장 주목받는 모델은 베뉴와 셀토스다. 두 모델은 모두 해외에서 먼저 소개됐다. 베뉴는 2019 뉴욕모터쇼에서, 셀토스는 인도 현지에서 첫 데뷔 무대를 가졌다.

베뉴와 셀토스 모두 다음달 출시된다. 현대차그룹은 서로 비교대상이 될 수 있는 작은 체급의 SUV를 같은 달 출시하는 이유가 의아할 수 있다. 이는 두 모델의 성향과 주요 타깃이 다르기 때문이다.

기아차 셀토스. /사진=기아자동차

베뉴는 소형SUV(B-세그먼트)보다 한단계 작은 경형SUV(A-세그먼트)에 속한다. 차체 크기는 전장 4040㎜, 전폭 1770㎜, 전고 1565㎜, 휠베이스 2529㎜다. 셀토스는 전장 4375㎜, 전폭 1800㎜, 전고 1615㎜, 휠베이스 2630㎜으로 전형적인 소형SUV다.

각 사의 마케팅 방향만 봐도 확실한 선긋기에 나서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현대차는 베뉴를 혼라이프SUV라고 지칭하며 혼자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을 강조한다. 기아차는 셀토스가 정통SUV 스타일, 공간·성능이 응축된 하이클래스 소형SUV라고 설명한다.

가격적 측면에서도 베뉴와 셀토스는 차이를 보인다. 베뉴는 개별소비세 3.5% 기준으로 1400만원대 후반부터 2000만원 초반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셀토스는 같은 기준으로 1900만원 초반대부터 2000만원 중후반대로 구성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베뉴와 셀토스가 비슷한 시기에 사전계약에 들어갔고 출시일도 유사하지만 각 차량의 성격은 확연히 다르다”며 “현대, 기아차의 이 같은 행보가 시너지를 낼 것인지 아니면 역효과를 낼 것인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완 lee88@mt.co.kr

머니S 산업2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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