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뒤로 막힌 티볼리, 최대 승부처는 '하반기'

 
 
기사공유

베리 뉴 티볼리. /사진=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하면 떠오르는 대표 모델은 ‘티볼리’다. 이 모델은 2015년 1월 출시된 뒤 소형SUV시장을 개척했으며 경영정상화에 나선 쌍용차에게 단비가 됐다. 그동안 코나, 스토닉, 트랙스, QM3 등과 경쟁에서 생존한 티볼리. 올해는 상황이 좀더 복잡하다. 경쟁자들이 더 늘어났기 때문. 국내 소형SUV No.1을 꿈꾸는 티볼리는 또 한번 이 시장을 리딩할 수 있을까.

1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현대자동차 베뉴와 기아자동차 셀토스가 공식 출시되면서 다시 한번 소형SUV시장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국내 자동차업체들이 소형SUV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이유는 크게 두가지 정도로 풀이된다. 가장 큰 이유는 잠재력이다. 2015년 8만2000여대 규모에 불과했던 국내 소형SUV시장은 지난해 15만3000여대로 약 86% 성장했다.

첫차 구매비중이 늘고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글로벌 자동차구매 조사업체인 NCBS에 따르면 2014년 2%에 불과했던 생애 첫차 중 소형SUV 구매비중은 2017년 19%로 9배 이상 늘었다.
셀토스. /사진=기아자동차
현재 이 시장은 현대자동차의 코나와 쌍용자동차의 티볼리가 치열한 경쟁 중이다. 올 1~5월 국내 소형SUV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모델은 코나다. 이 기간 코나는 1만7852대가 팔렸다. 그 뒤를 추격하고 있는 것은 티볼리다. 같은 기간 티볼리는 1만7335대가 팔렸다.

1~2위와의 격차가 크지 않은 가운데 남은 기간 더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예상됐던 것은 티볼리였다. 첫 출시 후 4년 만인 지난달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로 상품성 개선에 성공한 것. 신규 개발한 1.5ℓ 터보 가솔린엔진과 첨단주행보조시스템(ADAS)인 ‘딥 컨트롤’ 패키지를 결합했다. 가격대도 1678만~2535만원대로 큰 변동이 없었다.

하지만 베뉴와 셀토스가 신형 티볼리 출시 한달여 만에 등장하면서 신차효과가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소형SUV보다 차체 크기가 더 작아 엔트리SUV로 불리는 베뉴는 스마트스트림 1.6 가솔린엔진을 탑재했으며 1473만~2141만원 내로 가격이 책정될 예정이다. 전략은 명확하다. 1인 라이프스타일에 초점을 맞췄고 2030세대를 주요 고객층으로 삼는다.

티볼리와 직접 경쟁이 될 셀토스는 1.6 터보 가솔린과 1.6 디젤엔진으로 승부한다. 판매가격은 1930만~2480만원으로 티볼리와 유사하다. 여기에 티볼리의 기존 경쟁자인 코나도 최근 친환경 분위기에 발맞춰 하이브리드 모델도 하반기 출시한다.

업계 관계자는 “소형SUV시장은 소형차가 외면받고 있는 상황에서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성장가능성이 높은 만큼 당분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지완 lee88@mt.co.kr

머니S 산업2팀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2088.86상승 24.0218:01 10/22
  • 코스닥 : 655.91상승 6.7318:01 10/22
  • 원달러 : 1169.70하락 2.318:01 10/22
  • 두바이유 : 58.96하락 0.4618:01 10/22
  • 금 : 59.38하락 0.3218:01 10/22
  • image
  • image
  • image
  • image
  • image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