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자의 친절한 금융] 여름휴가, 수수료 없이 환전하는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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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시중은행이 해외여행 고객을 겨냥한 환전·송금이벤트를 잇따라 출시했다. 약 30조원으로 추정되는 환전시장에 최근 핀테크(금융기술) 업체가 가세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제로' 환전수수료까지 등장했다.

환율우대는 은행이 환전 고객에 적용하는 매매기준율(은행이 외화를 사오는 가격)에 붙는 환전수수료를 할인해 주는 것을 말한다. 한 예로 환율우대 90%를 해주는 경우 나머지 10%를 은행들이 환전수수료로 챙긴다.100% 환율우대를 받았다는 것은 은행이 환전수수료를 전혀 받지않고 외화를 사온 가격 그대로 고객에게 환전해준다는 말이다.

◆환전·송금’ 경쟁… 우대환율 최대 100%


이번 여름휴가에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으면 환전하기 전에 적용되는 환전 수수료나 우대환율을 따져봐야 한다. 모바일뱅킹 이용자는 비대면 환전서비스로 최대 100%까지 우대환율 혜택을 받을 수 있다.

KEB하나은행은 8월31일까지 ‘세상 편한 환전은 KEB하나로’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 기간 내 하나멤버스 앱에서 환전지갑 서비스를 처음 사용하는 손님에게는 주요통화에 한해 최대 90% 환율우대는 물론 하나머니 특별 적립혜택을 통해 100% 환율우대효과를 제공한다. 하나원큐 환전지갑서비스를 이용하면 최대 90%의 환율 우대 혜택이 제공된다. 또 KEB하나은행은 환전 손님을 대상으로 해당통화 지역을 여행할 수 있는 하나머니 추첨 이벤트도 실시한다.

KB국민은행은 다음달까지 앱 ‘리브’를 통해 환전하면 주요 통화를 최대 90% 환율 우대해주는 ‘Let’s KB환전!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외화를 원하는 곳까지 배달해주는 ‘KB-POST 서비스’를 처음 이용하는 고객에겐 100% 환율우대한다.

신한은행은 모바일 앱 ‘쏠’에서 환전하면 8월까지 최대 90% 환율 우대하는 ‘2019 썸머 드림 환전 페스티벌’ 이벤트를 펼친다. 행사 기간에 100달러 이상 환전하거나 해외로 송금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도 준다. 우리은행 역시 다음달까지 앱 ‘위비뱅크’에서 환전하면 90% 환율을 우대해준다. 100달러 이상 환전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도 준다. 1000달러 이상 환전할 경우 무료여행자보험도 가입할 수 있다.

기업은행은 앱 ‘아이원(i-ONE)뱅크’로 환전하면 90%까지 환율우대한다. 환전할 통화와 목표 환율을 설정하면 조건 만족 시 문자메시지로 알려주는 ‘환율 PICK’ 서비스도 제공한다.

NH농협은행도 ‘뚝딱! 여름 환전·송금 페스티벌’을 실시한다. 500달러 이상 환전·송금하는 고객 1000명을 추첨해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하고 해외체재비 신규 지정 및 송금 고객 20명에는 NH멤버스포인트 증정한다. 올원뱅크 앱으로 환전 시 최대 90% 환율우대하는 한편 농협몰, 포켓와이파이, 공항철도 직통열차 할인 등 제휴 혜택을 제공한다.

은행 관계자는 "환전은 업무 특성상 100% 비대면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100% 환율우대 상품은 은행들이 손해를 감수하고 운영하는 것"이라며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고객들은 미리미리 비대면으로 환전해 환율우대 혜택을 누려볼 것"이라고 말했다. 

◆집에서도 환전, 더 편리한 핀테크 앱

지난해 5월 기획재정부는 핀테크 스타트업에 온라인 환전사업 자격을 줬다. 이제는 핀테크 앱에서도 손 쉽게 환전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앱을 통해 시간 제약 없이 24시간 환전을 신청할 수 있다. 기존 은행 등과 달리 매장을 방문할 필요가 없고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외화를 배송 받을 수 있어 장점이다.

핀테크 스타트업 그레잇은 웨이즈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하고 여행 환전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웨이즈는 10분마다 환율 변동을 계산해 수수료를 차등 적용한다. 또 고객들에게 수수료 산출 과정을 영수증으로 제시해 신뢰도를 높였다.

핀테크 업체들이 제공하는 스마트폰 모바일 해외 결제서비스를 이용하면 환전 수수료 없이 편리한 쇼핑을 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는 일본에서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시작했다. 국내에서 네이버페이를 사용하는 고객은 일본 N페이·라인페이 가맹점에서도 QR코드를 이용한 결제가 가능하다. 가맹점은 한국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편의점·음식점·쇼핑센터로 구성됐다.

카카오페이도 해외 모바일 페이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일본에 결제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는 앤트파이낸셜과 제휴해 가맹점을 확보할 계획이다.

스마트폰 해외 결제서비스는 신용카드 사용보다는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다.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결제할 때마다 카드사에 물건 값의 약 1.5% 수준을 수수료로 내야 하지만 모바일 페이는 수수료가 1.5%보다 적고 수수료가 아예 없는 경우도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해외여행에 들뜬 마음으로 환율에 대해 준비해 놓지 않으면 낭패를 보기 십상"이라며 "환율우대 서비스 등을 활용해 환전하고 여행경비를 줄여 기분좋은 여행을 준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남의 namy85@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이남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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