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기] 와우, 내가 BTS 매니저가 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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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넷마블
방탄소년단(BTS)을 직접 육성하는 모바일 시뮬레이션게임 ‘BTS월드’가 지난달 26일 전세계 176개국에 출시됐다.

개발사 테이크원컴퍼니는 전신 쇼베크리에이티브 시절 ‘도시를 품다’와 ‘연애가 필요해’ 등 실사형 시뮬레이션 게임을 만든 경험이 있다. 여기에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자산 BTS와 넷마블이 만나 ‘개발+IP+퍼블리싱’ 등 게임 3요소를 완성시켰다.

애플리케이션 마켓에서 내려 받자 마자 플레이에 돌입했다. 때는 바야흐로 2012년, BTS가 데뷔하기 전 연습생 신분의 멤버들을 만나 매니지먼트를 시작하는 내용이 전개됐다.

튜토리얼 중간에 등장하는 메시지 형태의 콘텐츠는 보내고 싶은 내용을 선택할 수 있어 과거 PC 온라인게임에서 즐겼던 시뮬레이션 게임을 연상케 했다.

모바일함 메뉴에서는 메시지, 통화목록, SNS 기능을 경험할 수 있다. /사진=넷마블
메시지는 iOS의 ‘아이메시지’나 ‘텔레그램’처럼 BTS멤버가 대화를 이어갈 때마다 ... 표시로 처리돼 현실성을 높였다. 메시지가 포함된 모바일 메뉴에서는 통화목록과 SNS로 구현된 기능도 확인할 수 있다. 스테이지 진행과 카드 성장으로 ‘모바일 교감’을 획득해 발전시키는 시스템을 채택했다.

스테이지를 교차할 때마다 멤버들의 사진과 실제 영상이 나타나는 등 볼거리를 제공했다. 스토리를 통해 멤버들의 컷씬으로 구성된 시나리오를 감상하는 한편 멤버카드로 미션에 도전해 목표 점수를 획득할 수 있다.

각 미션마다 필요한 특성이 있는데 멤버 카드 상단 우측에 관련 특성이 표기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었다. BTS 멤버들이 직접 연기한 오리지널 영상은 덕심을 한단계 끌어올려줄 윤활유로 작용한다.

멤버들을 만날 때마다 ‘2019 BTS 라이브 콘서트 티켓’에 입력된다. 사라진 티켓속 BTS 멤버들은 개인영상을 통해 화려하게 등장한다. 전문 작가진이 시나리오를 집필해 스토리를 연출한 만큼 멤버별로 다양한 에피소드가 등장한다.

BTS스토리와는 다른 평행 세계를 바탕으로 한 ‘어나더스토리’에서는 멤버들의 개인별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명탐정 김남준(RM), 꽃미남 호텔리어 김석진(진), 민윤기(슈가) 칸타빌레, 흰 가운의 천사 정호석(제이홉), 박지민(지민)의 떡·춤·눈물, 농사 1레벨 김태형(뷔), 전정국(정국)의 방과 후 태권도부 등으로 구성됐다.

어나더스토리에서 볼 수 있는 제이홉의 아련한 눈빛. /사진=넷마블
한 시간 가량 BTS월드를 체험해본 결과 일반적인 게임과는 사뭇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1만여장의 사진과 100편에 달하는 멤버 영상이 모바일게임으로 구현되면서 흔히 플레이 했던 RPG나 캐주얼게임과 다른 느낌을 자아냈다.

솔직히 스마트폰을 붙잡고 있는 내내 적응이 안될 만큼 혼란스웠지만 BTS 팬들이라면 멤버들의 성장과정을 A부터 Z까지 볼 수 있기 때문에 만족감을 느낄 것 같았다. 여기에 멤버 카드까지 소유할 수 있으니 ‘아미’(ARMY, BTS 공식 팬덤)에겐 이보다 즐거울 일이 있을까.

1-14 스테이지 이후 로비에서 OST ‘Heart Beat’를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스테이지를 거칠수록 부족한 날개(게임재화)와 5성 카드에 대한 압박이 몰려왔다. 장르 특성상 시뮬레이션 장면을 스킵하려면 빠른 터치가 필요하니 손가락 단련에도 힘써야 한다. 어쨌든 BTS이지 않은가. 지금 주저하고 있는 그대, BTS월드에 온 것을 환영한다.
 

채성오 cso86@mt.co.kr  |  facebook

머니S 채성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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