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다음은 너, 일본"… 트럼프, '새 무역전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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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로이터

미국이 중국과 무역협상을 재개한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유럽·일본 자동차 업계가 미국의 새로운 무역분쟁 대상으로 떠오른다.

미중 무역협상은 지난 5월 9~10일 워싱턴DC에서 열린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한 이후 교착상태에 빠졌다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이 '오사카 담판'에서 협상 재개에 합의해 물꼬를 텄다.

이번 협상재개로 인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한차례 금리인하에 그칠 것이라고 증권가는 내다봤다. 또 중국은 현재 진행 중인 부양책에 더해 금융시장 개방을 확대해서 외환수급에 여유를 확보하려고 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반면 한화투자증권은 트럼프 대통령이 새로운 무역전쟁을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양질의 일자리를 약속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을 앞두고 기업투자를 늘리는 쪽으로 정책방향을 전환해야 할 시기라는 배경에서다.

김일구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에는 양질의 일자리를 갖고 있는 유럽과 일본의 자동차 산업 새로운 무역전쟁 대상"이라면서 "미국은 조만간 자동차 수입을 억제하고 미국내 생산을 촉진하는 정책을 쓸 것으로 보인다"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미국이 수입 자동차에 관세를 부과하는 산업정책도 쓸 수 있겠지만 달러화 약세가 수입을 억제하고 국내생산을 늘리는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금리인하를 계속 압박하는 것은 미국 경제가 정말 많이 안 좋아서가 아닌 유로화와 엔화에 대해 달러화를 약세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최근 달러화는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은행이 지난 3일 발표한 '2019년 6월 말 외환보유액'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말 외환보유액은 4030억7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억달러 증가했다.

이는 달러화 약세로 유로화, 엔화 등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늘어나면서 외환보유액 증가에 영향을 준 것이다. 지난달 주요 6개국 통화 대상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지수(DXY)는 지난달 2.0% 하락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지난해부터 대일 무역적자 문제를 거론하며, 일본자동차에 대한 관세 가능성을 열고 압박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해 일본과의 상품 교역에서 676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는데 이중 대부분은 자동차에서 생긴 것이다. 
 

류은혁 ehryu@mt.co.kr

머니S 류은혁 기자입니다. 이면의 핵심을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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