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보험] 다가온 휴가철…여행자보험 알아보자

 
 
기사공유
/사진=머니투데이

# 대학생 유모씨(24세·여)는 지난해 휴가철 해외여행을 갔다가 갑작스러운 태풍으로 비행기가 결항됐다. 유씨는 예산도 떨어지고 계획도 틀어져 당황했지만 다행히 여행자보험에 가입해 하루경비를 마음껏 사용할 수 있었다. 유씨는 올해 휴가철에도 여행자보험에 가입하기로 했다.

본격적인 더위와 함께 휴가철이 다가왔다. 지난해 한 해 동안 국내·외로 떠난 여행객수는 7000만명에 달한다. 이 중 7~8월 휴가철에는 평소보다 20%가량 여행자수가 몰린다. 특히 해외여행자수는 2014년 이후 1000만명 이상 늘어나면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외 여행객이 많아지면서 여행자보험도 필수가 되고 있지만 아직은 가입률이 7~8%(308만건)에 불과하다. 특히 지난해 국내여행자보험 가입건수는 46만 건으로 해외여행자보험(262만건)에 비해 저조한 수치를 보였다. 다만 2015년 이후 유씨처럼 여행자보험에 가입하는 여행객이 늘어나고 있다.

유씨는 “이전에는 여행자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다”며 “기분 좋게 여행 갔다가 불의의 사고로 여행을 망칠 수 없어 앞으로는 여행자보험에 가입한다”고 말했다.

◆저렴하다고 무조건 가입 ‘NO’

환전, 항공권 구매시 저렴한 여행자보험을 추천하는 경우도 많다. 이 경우에는 보험료가 저렴하다고 무턱대고 가입하지 말고 본인에게 필요한 보장이 있는지 잘 확인해야 한다.

보험상품 비교사이트 ‘보험다모아’를 이용해 보험료를 확인하고 자신에게 맞는 보장을 선택하는 게 좋다. 여행자보험은 나이와 여행기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만27세 남성(7일) 기준 보험료 3000~8000원대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항공편 지연·결항 보상이 있다. 항공편이 4시간 이상 지연되거나 결항되면 비용에 대한 보상이 가능하다. 해당 기간 식사·전화통화 등에 대해 보상해줘 영수증을 꼼꼼하게 챙겨둬야 한다.

휴대품 도난·손해 보상도 있다. 휴대폰, 카메라 등 휴대품을 도난당했을 경우 현지 경찰서에서 도난 확인서를 끊어와야 한다. 여행 중 사고로 휴대품이 손상됐을 경우도 보상된다. 휴대품의 단순한 분실은 보상되지 않는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항공기 지연·결항의 경우 이를 증명하는 서류와 구입한 물품에 대한 영수증을 함께 첨부해야 보상받을 수 있다"며 "보험 가입전에 보장항목과 조건을 잘 확인하고 가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국내여행자보험도 ‘고려’

해외여행뿐만 아니라 국내 여행을 갈 때도 가입할 수 있는 보험 상품이 있다. 국내 여행자보험은 여행 중 발생하는 상해, 배상책임, 휴대품 파손 등을 보장한다. 보험료도 매우 저렴하고 가족과 함께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보험다모아에 따르면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NH농협손해보험 등 손해보험사에서 국내 여행자 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보험료는 7일 기준 2000~7000원 수준으로 매우 저렴하다. 국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여행자 보험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국내 여행자 보험은 여행 중 발생하는 상해사망, 배상책임, 휴대폰 파손 등을 보장한다. 보험사 별로 차이는 있지만 보험료는 하루에 1000원 수준이다.

◆해외여행 자주 가면 스위치보험

휴가철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자주 해외여행을 떠나는 여행자는 ‘On-Off 여행자보험’(스위치보험)도 좋다. 최근 금융혁신서비스로 지정된 스위치보험은 여행자보험에 가입한 뒤 여행에 나갈 때 마다 보험을 적용할 수 있다. 출국할 때 마다 일일이 보험에 가입할 필요 없이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스위치처럼 키면 보장 가능하다.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NH농협손해보험과 레이니스트의 'On-Off 해외여행자 보험'은 간편하게 재가입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여행객들이 반복적으로 여행자보험을 재가입 할 경우 공인인증 절차나 보험업법에 따른 설명을 다시 듣지 않고도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On-Off 해외여행자 보험’도 처음 가입하는 소비자는 기존 보험계약 방식대로 보험계약 내용에 대한 설명이나 공인인증 절차를 밟아야 한다. 다만 1년 등 특정기간에 다시 여행자보험에 가입할 때는 휴대폰 애플리케이션 '온-오프 스위치' 혹은 '여행 기간 입력' 등의 방식으로 재가입 의사만 전달하면 재가입이 된다.
 

심혁주 simhj0930@mt.co.kr

금융팀 심혁주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2091.87상승 9.3918:01 07/16
  • 코스닥 : 674.42하락 0.3718:01 07/16
  • 원달러 : 1177.60하락 1.718:01 07/16
  • 두바이유 : 66.48하락 0.2418:01 07/16
  • 금 : 65.22하락 0.6618:01 07/16
  • image
  • image
  • image
  • image
  • image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