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속 매수 없어 '폭탄돌리기' 될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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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한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스1 DB
강남 재건축발 상승세로 서울 고가·저가 아파트값 격차가 다시 벌어지고 있다.

7일 KB국민은행의 ‘월간 KB주택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0.08% 하락했다. 전월(-0.06%) 대비 낙폭이 소폭 커졌다.

반면 시가총액 상위 50위 아파트만 집계하는 ‘KB선도아파트지수’는 같은 기간 0.88% 상승해 2달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양 지수가 격차를 보이는 다른 배경은 최근 시장에서 거래되는 매물이 재건축 등 ‘인기 단지’에 집중되고 있어서다.

서울 아파트값이 조정기간을 거치며 올해 -0.55%(KB 기준) 하락했고 공시가격 발표 이후 세금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등 악재로 거론됐던 변수들이 약화되는 분위기다.

반면 부동산 실물자산이 금융자산 대비 주목받으면서 매수세를 보였다. 화폐개혁설 등이 제기되면서 금융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조성되고 미·중 무역분쟁 등의 영향으로 경기가 위축되면서 금리인하 가능성이 커지면서다.

투자 가치가 높은 고가 아파트값만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서울 저가-고가 아파트간 격차도 다시 벌어지기 시작했다,

KB 월간 통계에서 서울의 아파트가격 5분위 배율(상위 20%의 평균을 하위 20%의 평균으로 나눈 값)은 지난 4월 4.4배로 올 1월 4.6배에서 0.2배포인트 줄었다. 그러나 6월 기준 4.5배를 기록해 4월을 저점으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분위별로 봐도 1분위(하위 20% 평균)는 지난 4월 3억5377만원에서 6월 3억5453만원으로 0.22% 상승한 반면 5분위는 같은 기간 15억7205만원에서 15억8765만원으로 0.99% 뛰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지금 구입했다가 나중에 후속 매수가 나오지 않아 심각한 ‘폭탄돌리기’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면서 “주택 구입 시 신중하게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박성필 feelps@mt.co.kr

산업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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