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서 내가 제일 잘 나가"… 상반기 '베스트셀링카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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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 /사진=현대자동차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상반기 판매실적이 발표된 가운데 압도적 판매량으로 각 브랜드의 내수판매를 이끌어온 모델들이 눈길을 끈다. 브랜드별로 판매량 1위를 차지한 모델의 성격은 모두 달랐다. 최근 SUV가 대세로 자리잡았지만 브랜드별 효자 모델이 꼭 SUV는 아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상반기 베스트셀링 1위 모델은 준대형세단, 미니밴, 픽업트럭, 중형SUV, 경차 등 다양하다.

국내 점유율 1위인 현대자동차의 경우 올 상반기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모델이 그랜저로 집계됐다. 준대형 세단인 이 차는 상반기 총 5만3442대가 팔렸다. 전년 동기 대비 8.6% 감소한 실적이지만 3000만원 초반부터 시작하는 저렴한 가격과 상품성으로 현대차 내에서 가장 압도적인 판매량을 보였다.

그랜저는 2016년 11월 신모델 출시 후 국내 준대형 세단시장에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2011년 5세대로 출시된 후 5년 만의 변신이 성공한 모습. 최근 몇년간 연간 판매량이 10만대를 넘어설 정도로 세단뿐 아니라 SUV와 비교해도 판매량 기준으로 경쟁상대가 없다. 올 하반기 부분변경 모델 출시예정으로 최근 월간 판매량이 감소세지만 여전히 인기 모델 중 하나임에 틀림없다.


카니발. /사진=기아자동차

국내 2위 자동차 브랜드인 기아자동차는 미니맨이 효자다. 프리미엄 패밀리카인 카니발은 올 상반기 총 3만3836대가 판매돼 자체 판매모델 중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9.4% 감소한 수치지만 2000만원 후반대부터 시작하는 가격과 카박(차량 내 숙박), 캠핑 등이 용이한 넉넉한 공간을 바탕으로 꾸준한 수요를 확보하는 모습이다.

카니발은 휠베이스 3060㎜에서 알 수 있듯 5인 이상 대가족이 탑승해도 넉넉한 내부공간이 매력 포인트다. 여기에 듀얼 선루프로 차별화된 개방감을 선사하며 차로 이탈 경고(LDW),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등 주행안전사양이 대거 탑재돼 패밀리카로 선택을 받고 있다.


렉스턴 스포츠. /사진=쌍용자동차

틈새시장 공략에 성공한 쌍용자동차는 국내 유일의 픽업트럭이 올 상반기 실적을 이끌었다. 렉스턴 스포츠(렉스턴 스포츠 칸 포함)는 이 기간 총 2만1621대가 팔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8% 늘어난 실적이다. 올초 데크길이를 더 늘린 파생형 모델인 렉스턴 스포츠 칸이 추가되면서 픽업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기존에는 해외 병행수입 등을 통해 픽업트럭을 구매해야 했지만 국내 브랜드가 직접 생산·판매에 들어가면서 렉스턴 스포츠가 주목을 받았다. 이 덕분일까. 장기간 쌍용차의 내수실적을 이끌었던 소형SUV 강자인 티볼리까지 제치고 올 상반기 자체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더 뉴 QM6. /사진=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는 중형SUV인 QM6가 대표 모델로 자리잡았다. 이 모델은 올 상반기 총 1만6845대가 판매됐다. 중형급 SUV임에도 2000만원 초반대부터 시작하는 가격이 소비자들의 구매부담을 낮추며 많은 선택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하며 LPG 파워트레인도 추가했다. 정부 규제 완화로 LPG차량이 일반에도 허용되면서 이 시장에 힘을 쏟는 모습이다.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르노삼성은 신형 QM6를 출시하면서 고급화 전략도 동시에 가져갔다. 프리미에르라는 자체 브랜드를 선보인 것. 이 브랜드는 가격부담이 크지 않으면서도 남들과 다른 고급감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스파크. /사진=한국지엠

경영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한국지엠. 이 브랜드는 스파크가 브랜드 내 베스트셀링 1위 차다. 최근 몇년간 소형SUV 강세로 침체기에 빠진 경차 모델인 스파크는 올 상반기 총 1만5776대가 팔리며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중형세단 말리부와 소형SUV 트랙스 등을 제치고 한국지엠의 내수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스파크는 경차임에도 2016년 신차 안전도 평가(KNCAP)에서 종합 안전성 평가 1등급을 받을 정도로 안전에 대한 자부심이 있는 모델이다. 여기에 개성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소비자가 원하는 컬러 등을 선택할 수 있는 스파크 마이핏 등을 선보이며 선택의 폭을 늘리고 있다.

 

이지완 lee88@mt.co.kr

머니S 산업2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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