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출규제’ 후폭풍… 하반기 증시전략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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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아베신조 일본총리. /사진=로이터

올 상반기 국내증시는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다행히 주요20개국(G20)회의를 계기로 미국과 중국은 무역협상을 긍정적으로 추진하기로 하며 하반기 증시 전망을 밝게 했다.

하지만 얼마 후 우리나라를 상대로 한 일본정부의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 조치 등 경제보복으로 국내증시 변동성이 커졌다. 금융투자업계는 하반기 증시에서 일본 경제보복을 고려한 투자전략을 구성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지난달 28일 일본 오사카 G20 정상회의에서 우리나라와 일본의 무역관련 정상회담이 불발됐다. 이후 1일 일본 경제산업성은 반도체 소재 관련 수출제한 조치를 발표했고, 4일부터 3개 품목에 대해 포괄수출 허가에서 개별수출 허가로 전환조치를 발동했다.

우리나라는 일본의 조치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 위반이라고 항의하고 있지만 일본은 WTO 규칙에 정합적이고 군사전용이 가능한 전자부품 및 관련소재로 수출규제를 강화했다는 입장을 내세웠다.

이번 수출규제 품목은 플루오린 폴리이미디(PI), 리지스트, 에칭가스는 일본이 세계시장 점유율이 70~90%에 이르며 우리나라 반도체 공정 국산화율이 낮아 수출산업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그러나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일본 수출규제 여파로 기간산업 필수 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 추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박소현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정부는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제한조치와 맞물려 필수 소재·부품·장비 국산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관련 개발에 매년 1조원이 집중투자되고 수입선 다변화 노력을 기울이는 등 적극 지원할 계획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정부는 7월 중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DS투자증권은 국내 PI, 리지스트, 에칭가스 생산업체에 주목해야 한다며 ▲동진쎄미켐(포토리지스트 생산) ▲후성(에칭가스 생산) ▲SKC코오롱PI(PI 생산) 등을 추천했다.

전상용 DS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일본과의 과거사 문제는 민감한 문제이기 때문에 수출갈등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며 “국내에서 관련 소재를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이 크게 수혜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홍승우 hongkey86@mt.co.kr

머니S 증권팀 홍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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