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류현진, 트라웃의 '올스타전 첫 타석 출루' 기록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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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9 미국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 팀 선발 투수로 나서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마친 류현진. /사진=로이터

마이크 트라웃은 현존 메이저리그(MLB) 최고의 타자다. 커리어 통산 OPS가 0.998에 육박하는 트라웃은 이번 시즌에도 28홈런 67타점 71득점 타율 0.301 출루율 0.453 장타율 0.646 OPS 1.098 등을 기록하며 각종 지표에서 리그 최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아메리칸리그에서 2차례 MVP를 수상한 트라웃은 그동안 ‘별들의 전쟁’ 올스타전에서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2012년 처음 올스타로 나선 트라웃은 2014년과 2015년에는 2년 연속 올스타전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2년 연속 올스타전 MVP는 메이저리그 사상 최초의 기록이다.

2014년 올스타전에 나선 트라웃은 당시 첫 타석에서 내셔널리그 선발 투수 아담 웨인라이트를 상대로 3루타를 작렬하며 팀의 선취 득점을 뽑아냈다. 이후 5회에서도 2루타를 만들어낸 트라웃은 총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MVP에 올랐다.

2015년 올스타전에서는 당시 전반기 동안 평균자책점 1.39를 기록 중이었던 잭 그레인키를 상대로 첫 타석 만에 솔로홈런을 때려내는 등 3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1타점 2득점으로 다시 한번 MVP를 거머쥐었다.

지난해까지 올스타전에서 총 15타석에 나선 트라웃은 7안타 2홈런 3볼넷 4타점 4득점 타율 0.467 출루율 0.555 장타율 1.133이라는 극강의 모습을 보였다. 특히 트라웃은 출전한 6차례의 올스타전 첫 타석에서 모두 출루하는 진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2017년은 부상으로 올스타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에는 트라웃의 기록이 저지됐다. 올스타전 첫 타석에서 트라웃을 처음으로 막아낸 주인공은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LA 다저스의 류현진이었다. 

1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9 미국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 팀 선발투수로 나선 류현진은 1회말 1사 2루 상황에서 트라웃을 상대했다.

류현진의 바깥쪽 패스트볼을 골라낸 트라웃은 1볼 상황에서 시속 89마일(약 143㎞/h)의 커터를 건드렸다. 제구가 날카롭게 이뤄지진 않아 다소 가운데로 몰린 볼이었지만 타구가 2루수 케텔 마르테의 정면으로 향하면서 1루를 향해 전력질주 트라웃은 결국 땅볼 아웃으로 처리됐다.

이로써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최고의 타자인 트라웃을 상대로 11타수 4삼진 무안타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게 됐다.

류현진은 지난달 11일 LA 에인절스전에서도 트라웃을 3타수 무안타로 막아냈다. 특히 이날 5회 2사 1,3루 상황에서 트라웃을 맞이한 류현진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을 잡아내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이때도 트라웃에게 삼진을 안긴 구종은 커터였다.

올스타전 경기 전 트라웃은 어려운 상대인 류현진에 대한 '폭스스포츠' 중계진의 질문에 “체인지업과 슬라이더, 커터 등 다양한 구종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까다로운 투수”라고 평가했다. 그리고 '까다로운' 류현진은 이번에도 트라웃을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이면서 그의 출루 기록을 중단시켰다. 
 

김현준 hjsoon@mt.co.kr

안녕하세요. 이슈팀 김현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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