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내가 갈 다음 회사는 어디인가?

이주의 책 <이직의 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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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의 정석


오늘도 무거운 발걸음을 억지로 옮기고 어두운 표정으로 마지못해 회사에 들어서는 이가 많다. 직장인 권태기. 30대 직장인의 무려 98%가 직장생활에서 이를 겪는다고 한다. 비단 경력이 있는 직장인들만의 사정이 아니다. 연차가 얼마가 됐든 상관없이 모두 직장에서 회의를 느끼고 퇴사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사표를 내던지고 멋지게 외국으로 떠난 친구의 소식을 들을 때면 진지하게 퇴사를 고민하기도 한다. 하지만 아무런 대책이 없다. 자기 계발 없이 퇴사한다면 문제는 지금보다 더 심각해질 게 자명하다. 많은 직장인이 이 회사만 아니면 다를 것이라 생각한다. 다시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해 보자는 마음으로 이직을 택한다. 그런데 이들 중 열에 아홉은 깨닫는다.

‘전 직장과 똑같다는 것을’

왜 이런 일이 발생할까? 문제는 이직에 대한 접근법에 있다. 흔히 ‘이 회사만 아니면 돼’, ‘김 부장만 없으면 돼’, ‘연봉만 더 받으면 돼’ 같은 이유로 이직을 떠올린다. 업무와 동료관계, 연봉은 직장의 3요소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

이와 같은 이유로 혹은 다른 사정으로 이직을 생각할 수 있다. 그렇다면 회사를 다니면서 이것만은 보장됐으면 좋겠다는 것들을 쟁취하는 이직을 이뤄야 하지 않을까? 회사생활 다 똑같다는 어느 선배의 말을 내 스스로 바꿀 수 있다면 어떨까? 일의 의미도, 경력도, 연봉도 모두 만족하는 이직을 하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이 책을 통해 잘못 내딛은 첫발을 바로 잡고 진정 내가 원하는 이직을 향해 나아가자.

<이직의 정석>은 이직을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더 구체적으로는 안정적인 직장과 동기부여를 얻을 수 있는 환경, 부족함 없는 연봉을 그리는 직장인을 위해 쓰였다. 그동안 많은 채용사와 구직자를 매칭하고 채용을 성사시킨 이력을 지닌 전문 헤드헌터인 저자가 더 나은 삶과 개인 성장 그리고 연봉 인상까지 더한 성공적인 이직을 이룰 수 있는 과정으로 안내한다.

저자는 급변하는 시대, 시시각각 달라지는 경제상황, 그에 따른 변화를 꾀하고 있는 일과 직장에서 개인이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이직이라고 말한다. 시대에 도태되지 않으면서도 나만의 커리어를 성장시키는 이직의 정석을 제시한다.

저자 정구철은 굴지의 대기업 S사 건설부문 해외영업 파트에서 근무하다가 퇴사를 한 뒤 전문 헤드헌터로서의 삶을 시작했다. 퇴사 이후 그 또한 이직 과정에서 수없이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이직의 중요성을 절감했다. 더 좋은 직장, 더 안정적인 환경, 더 행복한 삶을 위해 이직을 택했지만 현실은 험난한 산길의 연속이었다.

경력단절, 연봉삭감, 이 회사 저 회사를 전전하는 상황은 스스로를 괴롭게 만들었다. 때문에 그는 이직을 더욱더 중요하게 바라보기 시작했다. 모든 일의 시작, 첫 단추가 중요하듯 이직도 첫 이직이 가장 중요하기에 이직에 첫발을 내딛는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헤드헌터의 길로 나섰다.

이 책에서 그는 다년간 영업 핵심인재로 일하면서 형성한 영업풀과 경험을 기반으로 일과 직장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부터 실제 이직 과정에서 반드시 고려해야 할 사항들과 이직 잘하는 실질적인 기술을 소개한다.

이직을 생각했다면 언제가 적기인지, 그동안 쌓아 온 경력을 어떻게 살리고 어느 회사로 갈 것인지, 실제 지원과정에서 필요한 끝까지 읽히는 이력서 작성법과 이직 면접 시 드러내야 할 장점과 피해야 할 행동, 연봉협상에서 이기는 법, 이직 이후의 삶 등을 채용사와 구직자의 입장을 함께 짚어 보며 자세히 다룬다. 이 책을 통해 더 이상 떠밀리듯 이직하는 것이 아니라 일과 직장을 스스로 선택하고 개인 성장을 실현하는 주도적 이직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정구철 지음ㅣ 스노우폭스북스 펴냄ㅣ1만5000원

☞ 본 기사는 <머니S> 제601호(2019년 7월16~22일)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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