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5조4000억원 증가… 입주물량 늘어 주담대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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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한별 기자
지난달 가계대출이 5조4000억원 증가하면서 큰 증가폭을 나타냈다. 입주물량이 대폭 늘어나면서 집단대출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다.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6월중 금융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5조4000억원 늘었다. 이는 전월 5조원보다 4000억원 확대된 수준으로 지난해 12월(5조4000억원) 이후 6개월 만에 최대치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지난 1월 1조1000억원으로 둔화된 뒤 2월 2조5000억원, 3월 2조9000억원, 4월 4조5000억원 등으로 5개월 연속 증가폭이 커졌다. 6월말 기준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848조9000억원이다.

특히 주담대가 늘면서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를 견인했다. 주담대 증가액은 3조9000억원으로 전월 2조9000억원보다 1조원 늘었다. 올해 주담대 증가액 중 최대치로 지난해 12월(4조9000억원) 이후 가장 크다. 1월 주담대 증가액은 2조7000억원, 2월 2조4000억원, 3월 2조8000억원, 4월 3조7000억원이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은 7000가구였다. 이는 1월 2000가구, 2월 8000가구, 3월 2000가구, 4·5월 백 단위 물량이던 것과 비교해 많은 수준이다. 

다만 6월 중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액은 주택시장 호황으로 가계대출이 급격하게 늘기 시작한 2015~2018년 6월 평균 증가액 6조5000억원보단 낮았다. 물론 주택시장 침체기던 2010~2014년 6월 평균 증가액 3조원보다 컸다.

한은 관계자는 "가계대출 증가폭이 최근 몇년보다 높지 않아 증가세는 여전히 둔화되고 있는데, 빠르게 줄던 가계대출 속도가 느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용대출, 마이너스통장 대출 등을 포함한 기타대출 잔액은 1조5000억원 늘며 전월(2조1000억원)보다 증가폭이 축소됐다. 한은 관계자는 "통상 5월에는 소비성 자금이 늘어 신용대출이 증가하는데 이 계절적 요인이 해소돼 기타대출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6월 중 은행권의 기업대출 증가액은 2조1000억원으로 전월 6조원보다 3조9000억원 줄었다. 대기업대출 잔액은 2조2000억원 감소세로 전환했다. 전월 대기업대출 증가액은 6000억원이다. 같은 기간 중소기업 대출 증가액도 전월의 5조4000억원에서 4조3000억원으로 줄었다.
 

이남의 namy85@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이남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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