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기자의 펀드AtoZ] 상반기 펀드, 수익률 '해외주식' vs 자금 몰린 '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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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올 상반기 우리나라 펀드시장은 해외주식형펀드를 중심으로 수익률이 높았던 반면 자금유입은 채권형펀드로 집중됐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상반기 해외증시 상승세에 힘입어 해외주식형펀드 수익률이 개선됐다고 봤다. 연초 이후 해외증시가 회복세를 나타내면서 해외주식형펀드 반기 수익률은 17.6%를 기록했다. 해외주식형펀드가 수익률 호조를 보인 반면 국내액티브주식형펀드와 국내인덱스주식형펀드는 각각 3.9%, 3.6%의 다소 저조한 모습이다. 해외혼합형의 경우에는 우리나라 주식형펀드보다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또한 미·중 무역분쟁 등 대외적인 불확실성으로 국내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돼 채권형펀드에 자금이 몰렸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10월 국내외 주식시장의 조정 후 국내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는 크게 위축됐다. 더불어 올해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업종의 실적 우려까지 겹치며 국내 증시 상승세로 수익률이 개선될 때마다 국내주식형펀드 환매가 이어졌다.

또 국내 거액자산가들의 한국형헤지펀드 투자가 꾸준히 이어지는 가운데 2017년말 12조원이었던 한국형 헤지펀드 규모는 올 상반기 32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주식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채권형펀드로 자금이 몰렸다.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채권형펀드의 강세가 이어졌다. 미·중 무역분쟁에 대한 불확실성과 미국 경기 고점 논란, 연방준비제도 금리 인하 기대감도 채권형펀드로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연초 미·중 무역협상이 진척을 보이자 신흥국 주식펀드와 주식상장지수펀드(ETF)에는 자금이 크게 늘었다가 지난 5월 미국과 중국의 입장차가 벌어지면서 자금유출로 이어졌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상반기 위험자산 수익률이 긍정적이었으나 향후 주식시장 전망에 대한 의구심으로 위험자산보다는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높아졌다”며 “거액자산가들의 자금유입이 이어지고 있는 한국형 헤지펀드 유형 중에서도 채권형 상품에 대한 선호가 이어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안전자산에 치중된 투자전략으로는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주식형펀드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의견이다.

김후정 애널리스트는 “저금리·저성장 국면에서 안전자산 위주의 포트폴리오로는 만족할 만한 기대수익률을 올리기 힘들다”며 “기대수익률 제고를 위해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에서 주식형 자산에 대한 투자 비중을 올릴 필요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홍승우 hongkey86@mt.co.kr

머니S 증권팀 홍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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