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둘기 날개 펼친 연준… 한국은행도 금리인하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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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사진=뉴시스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금리인하 가능성을 높였다. 지난 10년간 연준은 매파(긴축 통화)성향을 보였지만 최근 무역긴장과 글로벌성장 우려 같은 불확실한 경제전망이 나오면서 비둘기파(완화적 통화) 성향으로 돌아섰다. 

연준은 오는 30~31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내리면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쳤던 2008년 12월 이후 약 10년 만에 비둘기적 성향을 보이게 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10일(현지시간)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이달 기준금리 인하를 강하게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미·중 무역분쟁을 둘러싼 불확실성, 세계경제 성장세 약화가 미국 경제 전망에 지속적으로 부담을 주고 있다"며 금리인하 필요성을 강조했다.  

금융시장은 연준이 기준금리(현행 연 2.25~2.50%)를 내리는 것을 사실상 선언한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IB)인 JP모건은 "7월 FOMC에서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고 씨티은행도 금리인하를 점쳤다. 미국 금리 선물시장에도 이달 금리인하 가능성을 높게 내다봤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2.07%로 변동이 없었지만 3개월물 금리는 2.26%에서 2.20%로, 1년물 금리는 2.00%에서 1.93%로 각각 떨어졌다. 증시도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S&P500지수가 장중 3000선을 처음으로 상향 돌파하는 등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했다.

연준이 금리인하 시기를 구체화하면서 세계적인 통화 완화 흐름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오는 18일 열리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 인하 대열에 동참할지 관심이 쏠린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달 "경기가 예상보다 부진하다"며 통화정책으로 대응할 뜻을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최소 2명의 금통위원이 금리인하를 주장할 것으로 알려져 금통위가 금리인하 시기를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  

신동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은의 금리 인하는 시점의 문제"라며 "한·미 기준금리 역전에 따른 부담, 주택가격 반등 등 금융 불균형 우려, 낮은 기준금리 수준 등을 고려할 때 인하 시기는 8월 금통위로 예상된다"고 관측했다. 
 

이남의 namy85@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이남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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