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호, 여름이닷!"… 한강 곳곳이 수영장·물놀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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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개장한 한강 야외수영장과 물놀이장. /인포그래픽=서울관광재단
가만 앉아있어도 땀이 나는 한여름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여름 역시 불볕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한여름엔 물놀이가 제격. 거창한 계획 없어도 물놀이로 즐거울 데가 있다. 뜨거워진 날씨만큼이나 치열한 눈치게임이 있는 워터파크는 아니다. 도심 피서지, 여름 나기 딱 좋은 한강 수영장을 서울관광재단이 소개한다.

한강 야외수영장 5곳(뚝섬, 광나루, 잠실, 잠원, 여의도)과 물놀이장 2곳(양화, 난지)이 지난달 28일 동시 개장했다. 다음달 25일까지 운영하는데 다만 망원야외수영장은 성산대교 북단 공사 때문에 올여름은 개장하지 않는다.

한강 야외수영장은 도심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데다 이용료도 저렴해 알뜰 피서지로 사랑받고 있다. 성인풀, 청소년풀, 어린이풀, 유아풀 등의 다양한 풀장과 탈의실, 물품 보관함, 샤워 시설, 선베드, 이동식 화장실, 의무실 등의 부대시설도 잘 갖추고 있다. 수영장 안에 물놀이용품 판매장, 매점, 편의점, 음식 판매 부스 등이 있으므로 미처 챙기지 못한 준비물이 있어도 걱정 없다.

물놀이장 2곳은 야외 수영장보다 규모가 작다. 모든 연령이 이용할 수 있는 풀장이 있다. 경사진 풀장 바닥의 최대 수심이 0.8m여서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 피서객이 이용하기에 매우 좋다.

모든 한강 야외수영장과 물놀이장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저녁 7시까지 개장하며 매시 정각부터 45분간 물놀이하고 15분간 휴식한다.

야외수영장 이용료는 성인 5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 6세 미만은 무료이다. 물놀이장은 2000원씩이다.

이용료를 더 아낄 수 있는 팁이 있다. 제로페이로 결제하면 입장료의 10%를 할인받을 수 있다. 다만 중복 할인은 안 되며 뚝섬과 광나루 야외수영장에서는 제로페이 할인이 적용되지 않는다.

주차권에 한강공원 수영장 주차 확인 도장을 받아두면 나갈 때 주차요금 50% 할인받을 수 있다. 다둥이행복카드를 제시해도 50% 할인받을 수 있다. 이 때 가족관계 증빙서류(가족관계증명서, 건강보험증 등)와 할인받는 시민의 신분증이 있어야 한다.

쾌적한 물놀이를 즐기기 위해 몇 가지 주의사항을 기억해 두자. 수영복과 수영모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선크림, 돗자리, 도시락, 수건, 물, 과일 등도 챙겨 가면 좋다. 외부 음식을 반입할 수 있으나 주류와 배달음식, 수박과 같은 통과일 등은 제한된다. 칼, 유리병, 고무 튜브 및 오리발, 스노클링 등의 수영 장비는 반입할 수 없다. 파라솔과 그늘막을 무료 대여하므로 주말과 휴일에는 서둘러 입장하는 게 좋다. 

◆마포구, 난지 강변 물놀이장

난지 물놀이장은 평지형인 다른 수영장과 달리 야외 공연장처럼 조성했다. 수영장 바깥 면을 한강과 맞닿게 설계해 인피니티 풀 같은 분위기를 풍긴다. 또한, 수영장 바깥 면에 수양버들형 물줄기를 내뿜는 분수를 설치해 풍광이 더욱 시원해 보인다. 이 분수는 매시 정각에 20분 동안 가동한다.

양화 물놀이장과 같이 풀장 바닥이 경사졌으며 최대 수심이 0.8m이다. 수심이 얕아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즐겨 찾는다. 떡볶이, 어묵, 토스트, 치킨 등을 파는 매점이 있으며, 물놀이용품 판매장은 없다. 수영객은 출입이 자유로워 물놀이장 바깥에 있는 편의점을 이용할 수 있다. 선베드 이용료는 1만원이며 보증금 5000원이 별도이다. 물품 보관함 이용료는 2000원이다.

◆영등포구, 양화 물놀이장

양화 물놀이장은 바닥이 경사진 최대 수심 0.8m의 풀장과 개울 형태의 물놀이장이 한강 변을 따라 길게 조성돼 있다. 물놀이를 하며 탁 트인 한강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수심이 얕은 곳은 아이 발목 정도여서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많이 방문한다. 부모들이 풀장 앞에 설치해 둔 그늘막에서 아이들을 살펴보기에 좋다.

태닝을 할 수 있는 선베드 구역과 텐트를 칠 수 있는 공간을 따로 두었다. 선베드 이용료는 1만원이고, 보증금 1000원이 별도이다. 물품 보관함 이용료는 2000원이다. 물놀이용품과 컵라면, 떡볶이, 치킨, 핫도그, 김밥, 순대 등을 파는 매점이 있다.

◆영등포구, 여의도 야외수영장

여의도 야외수영장은 성인풀, 청소년풀, 어린이풀이 있으며 태닝 존이 따로 있다. 성인풀과 청소년풀 둘레에 선베드와 파라솔을 설치했다. 선베드 이용료는 종일권 1만원, 3시 이후에는 5000원이다. 탈의실 내 물품 보관함 이용료는 2000원이다. 편의시설로 롯데리아와 매점, 간식 부스, 물놀이용품 판매장이 있다. 수영장 옆에 있는 국회의사당 주차장은 공휴일에 주차료가 무료이다.

여의도 야외수영장에 간다면 생존 수영 체험 교실에 참여해보자. 2016년부터 매년 인천해양경찰서 소속의 해양경찰 10여명이 개장 기간 중 매일 두 차례 생존 수영을 무료로 교육한다. 8세 이상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선박 사고 시 구조대가 올 때까지 안전하게 대기하는 방법을 배운다. 오전 10시30분과 오후 2시30분에 약 90분 동안(이론 30분, 체험 60분) 진행한다. 생존 수영법, 구명뗏목, 퇴선 훈련, 인명 구조법 등을 직접 체험하며 익힌다. 인천해양경찰서 한강파출소로 전화 예약 또는 당일 현장 접수하면 된다. 전화 예약하면 수영장 입장료의 5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서초구, 잠원 야외수영장

잠원 야외수영장은 성인풀과 전 연령이 이용할 수 있는 청소년 풀, 유아풀을 갖췄다. 수영하는 이들은 성인풀을 이용하면 되고, 성인풀에서는 튜브를 사용할 수 없다. 청소년풀과 성인풀에서 선글라스 착용도 금지인데 수심이 깊어 바닥에 떨어지면 찾기가 힘들뿐더러 깨질 염려가 있기 때문이다.

다른 수영장들보다 풀장 둘레에 그늘막을 많이 설치해 쉴 수 있는 공간이 충분하다. 그늘막 주변에 파라솔과 선베드를 함께 설치했다. 선베드 이용료는 1만원이며 보증금 5000원은 별도다. 물품 보관함 이용료는 1000원이다. 물놀이용품 판매장과 컵라면, 아이스크림, 슬러시, 와플, 닭강정, 떡볶이, 핫도그 등을 파는 부스가 마련돼 있다. 아이스박스는 반입할 수 없다.

◆송파구, 잠실 야외수영장

잠심 야외수영장 주변에 고층 아파트들이 둘러서 있는 풍광이 인상적이다. 아파트 너머로 우뚝한 롯데월드타워도 보인다. 수영장 출입문 앞에 풀장 수질 현황표가 잘 보이도록 세워놓았다. 수질 기준을 유리잔류염소, 수소이온 농도, 탁도로 구분하고 적정 수준을 표시해 두었다. 매일 오전 8시50분부터 저녁 7시50분까지 매 시간 성인풀, 청소년풀, 유아풀의 수질과 입장 인원을 측정해 현황판에 적어둔다. 수심 1.2m의 성인풀 둘레에 파라솔과 선베드 구역을 두었다. 선베드 이용료는 1만원이며 물품 보관함은 2000원이다.

풀장 안팎에 워터플레이 존, 어린이보트존, 워터볼 존, 파도슬라이드 존 등의 어드벤쳐 놀이 기구가 설치돼 있어 아이들과 함께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어드벤처 1일권은 1만원, 워터볼 1회(10분) 5000원, 핸들보트 1회(10분) 5000원, 어드벤처, 워터볼, 핸들 보트 패키지는 1만5000원이다. 매점, 물놀이용품 판매장과 음료, 커피, 떡볶이, 어묵, 핫도그 등을 파는 부스가 있다.

◆광진구, 뚝섬 야외수영장

뚝섬 야외수영장은 전철 7호선 뚝섬유원지역과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자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수영장 출입구의 수질 현황표에 매 시각 수질을 체크해 기록한다. 수심 1.2m의 성인풀, 0.4m의 유아풀, 전 연령이 이용할 수 있는 수심 0.6m의 청소년풀, 시냇물 같은 물살을 즐길 수 있는 수심 03m~1.2m의 유수풀이 있다. 청소년풀 공중에 설치한 4m 높이의 아쿠아링에서 시원한 물줄기가 커튼처럼 쏟아진다. 청소년풀 둘레에 파라솔을 충분히 설치해 이용객의 편의를 돕는다.

수영장 외곽 나무 그늘에 텐트를 칠 수 있는 구역이 있다. 선베드는 물놀이 구역과 분리해 편의점 옆 공간에 마련했다. 일광욕을 즐기고 싶다면 이곳을 찾으면 된다. 선베드 이용료는 종일권 1만원이며 3시 이후 반일권은 5000원이다. 탈의실 안에 있는 물품 보관함 이용료는 2000원(500원×4개)이고, 동전 교환기가 옆에 있다. 편의시설로 물놀이용품 판매장, 편의점, 돈가스, 팥빙수, 라면 등을 파는 식당과 떡볶이, 열무국수, 김치치즈볶음밥, 스테이크, 각종 음료를 등을 파는 부스들이 있다.

◆강동구, 광나루 야외수영장

광나루 야외수영장은 수심 1.2m의 성인풀과 0.6m의 어린이풀, 수심이 매우 얕은 어린이 물놀이장 놀이터를 갖추고 있다. 7월 말 방학 시즌에 맞춰 워터볼, 페달보트, 미끄럼틀 등의 놀이기구가 설치될 예정이다. 놀이기구 이용 시 구명조끼 착용이 필수이므로 미리 준비해가면 좋다. 풀장 바로 옆에 그늘막과 선베드를 두어 아이들이 물놀이 하는 모습을 지켜보기에 좋다.

수영장 한쪽에 물놀이용품 판매장과 음료, 컵라면 등을 파는 매점과 핫바와 떡볶이, 순대, 치킨 등을 파는 부스가 모여 있다. 탈의실과 샤워 시설은 한강 야외수영장들이 모두 비슷하다. 탈의실에 칸막이는 없으며 물품 보관함이 있다. 물품 보관함 이용료는 2000원(500원×4개)이다. 샤워실은 따로 없고, 야외에 샤워기 여러 대를 설치했다. 수영복을 입은 채 간단하게 염소를 씻어내는 용도이며 비누를 사용할 수 없다.
 

박정웅 parkj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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