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별관공사 지연… 법원, 계룡건설 손 들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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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한별 기자
조달청이 한국은행의 통합별관 건축공사를 재입찰해 시공사를 다시 선정하려던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12일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는 계룡건설이 한은 별관공사 시공사 입찰과 관련해 낙찰예정자 지위 등을 확인해 달라며 조달청을 상대로 낸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계룡건설이 요구한 것은 ▲낙찰자 지위 확인 ▲제3자의 낙찰예정자 지위 선정 금지 ▲재입찰 내지 재공고입찰 금지 등이다.

이번 가처분 결과에 따라 계룡건설은 낙찰예정자 지위를 유지하게 된다. 일정기간 동안 조달청이 한은 별관공사에 대한 입찰공고를 낼 수 없는 만큼 공사 지연이 불가피해진 셈이다. 

지난 2017년 12월 조달청은 한국은행 통합별관 신축공사 입찰에서 계룡건설을 낙찰자로 선정한 바 있다. 당시 계룡건설이 제시한 입찰 금액은 2832억원으로, 입찰예정가 2829억원보다 3억원 많은 데다 함께 입찰경쟁했던 삼성물산보다도 589억원 많은 금액이다.

통합별관 공사가 지연되면서 한은의 입주 계획ㅇ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한은은 신축공사를 위해 2017년 서울 중구 삼성본관빌딩으로 이사했다. 입찰 관련 의혹이 제기되면서 신축공사도 무기한 연기됐다. 

앞서 이주열 한은 총재는 "2020년 한은 설립 70주년 행사를 신축 통합별관에서 가질 예정이었으나 공사가 무기한 지연되면서 언제 입주할지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조달청의 대응에 맞춰 우리가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조달청은 법원의 가처분 결정 취지를 검토한 뒤 항고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남의 namy85@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이남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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