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출규제에 게임업계도 '긴장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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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일본 수출규제의 영향이 게임 등 문화소비재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국내 소비층을 중심으로 확산된 불매운동과 함께 일본내 반한 기류에 따른 현지 진출기업의 피해가 예상됐지만 이에 대한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보인다.

1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일본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의 이용자 지표 변동폭은 전주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현재 모바일게임 상위매출 10개 중 일본산 IP를 활용한 게임은 ‘랑그릿사’,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 등 크게 세가지 타이틀이다. 일곱 개의 대죄와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의 경우 전주 대비 1~2계단 하락했지만 여전히 톱10을 유지하고 있고 랑그릿사는 ‘리니지2 레볼루션’에 내줬던 3위 자리를 탈환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콘텐츠들이 일본 원작 IP를 사용하지만 퍼블리셔의 경우 중국과 한국 게임사들이 맡아 진행하고 있다”며 “특히 대부분의 게임들이 지역적 특성에 맞게 현지화를 거치기 때문에 영향을 받을 만한 콘텐츠는 찾기 어렵다”고 말했다.

아직 국내에서는 일본산 불매운동 등의 영향이 게임으로 확산됐다고 보기 어려울 만큼 영향력이 미미한 상황이다.

다만 일본시장에 진출한 게임에 대해 현지 이용자들이 불매운동을 벌일 경우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무역분쟁에서 비롯된 한·일 갈등이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 경우 게임도 안전지대를 유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지난 15일 구글플레이 스토어 모바일 매출순위 기준 일곱 개의 대죄, 검은사막 모바일, 브라운더스트,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등 국내 타이틀이 50위권에 안착했다. 반한 감정이 격해질 경우 게임 이용층의 이탈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이는 국내 유저들도 마찬가지다. 현재 닌텐도, 플레이스테이션4(PS4) 등 일본산 콘솔기기에 대한 불매 움직임이 다수 포착된 만큼 게임업계로 확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실정이다.

대중문화계 관계자는 “게임의 경우 대체재를 찾기 어려운 문화소비재의 하나”라면서도 “문화산업의 경우 현지 정서에 따라 성패가 갈리는 만큼 외교 문제로 비화될 경우 불매운동 범주에 포함될 여지가 있다. 현재 게임업계가 국내외 동향을 살피며 예의주시하는 이유”라고 전했다.
 

채성오 cso86@mt.co.kr  |  facebook

머니S 채성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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