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여파'에 '일본불매'까지… 아오리라멘, 결국 가격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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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리라멘 광화문지점 앞에 걸린 가격인하 문구./사진=김정훈 기자
'승리 라멘'으로 인기를 끌었던 '아오리라멘'이 가격을 인하했다. 빅뱅 승리와 관계된 버닝썬 사태와 함께 최근 일본 제품 불매운동 여파까지 미치며 매출 하락이 커질 것이란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

아오리라멘은 지난 9일부터 전국 아오리라멘 지점 일부 메뉴 가격을 인하했다. 주력메뉴인 아오리라멘은 1만원에서 8000원으로, 미소라멘은 1만원에서 9000원, 마제멘은 1만1000원에서 1만원으로 각각 가격을 내렸다.

아오리라멘 측은 가격 인하에 대해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 버닝썬사태와 무관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아오라라멘 본사 관계자는 "지난달 실시한 반값 이벤트가 워낙 반응이 좋아 아예 가격인하를 결정한 것"이라며 "최근 일본 제품 불매운동과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아오리라멘은 지난달 21일부터 30일까지 '새출발 기념 라면 반값 이벤트'를 실시했다. 이 기간 아오리라멘에서는 대표 메뉴인 아오리라멘 ,아오리라멘 lite, 미소라멘, 마제멘을 각각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했다.


업계에서는 아오리라멘이 실시한 반값이벤트와 이번 가격인하 결정은 점주들의 반발 때문으로 보고 있다.


현재 아오리라멘 점주들은 올 초 터진 '버닝썬 사태' 여파로 매출이 급락하며 불만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아오리라멘은 지난 3월 버닝썬 여파로 점주들의 불만이 높아지자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본사는 승리가 대표에서 사임한 후 가맹점의 안정적인 영업을 위해 새로운 전문경영인을 영입하고 점주들을 위한 보상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점주들의 매출 하락 우려를 잠재우지 못하는 분위기다. 지난 15일에는 일부 아오리라멘 점주들이 아오리라멘 본사를 상대로 1억6000여만원을 물어내라는 소송을 제기하는 등 반발이 더 심화되는 모양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일본 수출규제 여파로 국내에서 일본산 제품 불매 움직임이 일며 아오리라멘의 향후 매출하락이 더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본사 입장에서는 커져가는 점주들의 반발을 잠재우기 위해 가격인하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정훈 kjhnpce1@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김정훈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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