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정부 개국공신’ 정두언 전 의원, 공원서 숨진 채 발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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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전 의원. /사진=뉴스1


정두언 전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 의원이 16일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정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서대문구 홍은동 야산의 공원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3시42분쯤 유서를 써놓고 나갔다는 정 전 의원 부인의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서 인근 공원에서 정 전 의원을 발견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 전 의원의 기사가 오후 2시30분쯤 정 전 의원을 인근 야산에 내려준 뒤, 소식이 없자 정 전 의원의 부인이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의원은 지난해 한 언론 인터뷰에서 우울증을 앓았던 경험이 있다고 털어놓기도 했었다.

현재 경찰은 정 전 의원에 대한 검안과 본인 여부를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957년생으로 올해 63세인 정 정 의원은 서울대학교 무역학과에 재학 중 행정고시에 합격해 행정 사무관시보와 국무총리 행정조정실장 비서관직을 역임하는 등 관료의 길을 걸었다.

이후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의 권유로 정계에 입문한 뒤 2002년 당시 서울시장 후보였던 이명박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맡았다. 2004년 총선에서는 서대문구 을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후 3선에 성공했다.

2007년 대선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당선되는 데 일등공신으로 활약한 그는 친이계의 핵심 실세로 자리 잡았으며 한나라당 최고위원과 여의도연구소장을 역임했다.

그러나 박근혜 전 대통령 당선 이후 당내 친박계와 계속 갈등을 빚었고,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터진 2016년 11월23일 탈당을 선언하면서 사실상 정계를 은퇴했다. 이후 여러 방송사의 시사 프로그램에 패널로 출연해 활동했다.

정 전 의원은 4장의 앨범을 내는 등 가창력과 음악적 소양이 뛰어났으며 지난해엔 음식점을 개업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기도 했다.

☞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현준 hjsoon@mt.co.kr

안녕하세요. 이슈팀 김현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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