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보험, 최근 1년간 5만건 판매… “환율 변동성 유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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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머니S DB.

달러보험 등 외화보험이 2003년 출시된 이후 현재까지 14만건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35%(5만건)가 최근 1년간 판매돼 인기가 급증했다.

외화보험은 환율 변동성에 민감한 반면 장기상품이어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어려워 가입시 유의사항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화보험은 지난 2003년 9월 처음 판매된 이후 올 5월 말까지 누적 판매건수는 14만600건, 누적 수입보험료는 3조8000억원에 달한다.

이 중 최근 1년 동안 판매된 상품만 5만건이 넘어 전체의 35%를 차지했다.

외화보험은 보험료 납입 및 보험금 지급이 모두 외국통화로 이루어지는 보험상품을 말한다. 과거에는 호주달러나 유로화보험도 판매됐지만 현재는 달러보험과 위안화보험만 판매되고 있다. 달러보험을 판매 중인 생명보험사는 5곳, 위안화보험은 2곳이다.

외화보험은 연금·저축·변액·종신보험 등으로 여러 상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외화보험은 보험료를 납부할 때 원화를 외화로 환전하게 되고 보험금 수령시에는 외화를 원화로 환전하게 된다. 이 때 모두 당시 환율에 따라 원화가치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환율 변동성이 크다는 의미다.

만약 보험료 납입시 환율이 상승하면 가입자의 보험료 부담이 늘어나고 보험금 수령시 환율이 하락하면 보험금의 원화환산금액이 하락할 위험이 있다.

외화보험은 이율적용 방법에 따라 금리연동형과 금리확정형으로 구분된다. 금리확정형은 가입시점의 공시이율이 보험만기까지 고정적으로 적용되지만 금리연동형은 매월 공시이율이 변동한다. 현재는 미국과 중국 금리가 우리나라보다 높아 유리한 측면이 있지만 가입기간(5~10년) 중 금리가 역전되면 기대수익이 떨어질 수 있다.

통화에 투자한다는 측면에서 환테크 상품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보험은 장기상품이어서 환테크에 적절하지 않다. 환테크랑 환율 변동성을 예측해 자금을 운용하는 것을 말하는데 외화보험의 경우 계약을 해지하는 것 외에는 환율 변화에 대응하기가 어렵다. 중도해지 시에는 원금손실의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주의해야 할 점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외화보험 판매가 활발해지면서 일부 보험사들이 판매시점의 장점만을 안내하는 경우가 있다”며 “외화보험 가입 전에 상품안내장을 꼼꼼히 살펴보고 환리스크와 금리변동 가능성을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장우진 jwj17@mt.co.kr

머니S 금융증권부 장우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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