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 뚫는 삼박자 ‘중소형·브랜드·대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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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한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시스 DB
꾸준한 수요… 지역 내 랜드마크 주목돼 가치상승 기대감


정부 규제로 하반기 부동산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된 가운데 대형건설사의 브랜드를 갖춘 중소형 대단지아파트가 주목된다. 중소형 면적에 브랜드를 단 대단지아파트가 갖는 장점은 시장 불확실성이 산재한 부동산시장에서 어떤 매력을 지녔을까.

◆래미안? 자이?… 시장 점령한 브랜드 선호도

아파트시장에서 대형건설사의 브랜드는 단지의 가치를 높이는 직접적인 역할을 한다. 어디 사냐고 물었을 때 지역과 브랜드가 들어간 단지 이름만 들어도 그 사람의 재산 수준이 한눈에 그려지는 것도 최근 부동산시장을 장악한 브랜드아파트의 단상이다.

실제로 최근 닥터아파트가 발표한 설문조사 자료에 따르면 동일한 입지일 경우 소비자들이 아파트 구입 시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요인은 브랜드(37.4%)였다.

지난해 전국 청약경쟁률 순위에서도 상위 10개 중 6개가 대형건설사의 브랜드단지가 차지할 만큼 브랜드아파트에 대한 시장의 충성도는 높다. 탄탄한 재정을 바탕으로 한 안정성과 풍부한 사업경험을 통해 쌓아온 시공 노하우 등이 결합해 수요자들의 선택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같은 지역이라도 대형 건설사의 아파트가 모인 곳은 해당 지역 내 대표 주거지역으로 각광받는다.

특히 브랜드 대단지아파트는 환금성도 뛰어나다. 부동산 활황기에는 아파트값 상승 폭이 크고 침체기에는 상대적으로 하락 폭이 작아 투자가치도 높다.

이밖에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과 입주 후 관리도 철저하게 진행돼 시장에서 인기가 꾸준하다.

◆거래량 높고 청약경쟁률 우수

브랜드 대단지에 더해 중소형 면적의 아파트 역시 최근 수요자 및 투자자에게 가장 관심이 높다.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는 전체 거래량(132만1341건)의 87%(115만6956건)을 차지한다. 특히 올 1~2월까지 아파트 거래량을 살펴보면 총 17만693건 중 15만5055건이 85㎡ 이하 중소형으로 집계되며 전체의 90% 이상을 점유했다.

‘브랜드·대단지·중소형’ 삼박자를 모두 갖춘 단지는 청약경쟁률도 우수했다. 지난해 말 GS건설·코오롱글로벌이 분양한 ‘대구 남산자이하늘채’는 평균 84.3대1의 1순위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1368세대 규모와 100% 중소형(59~84㎡) 평면으로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지난 4월 분양된 ‘수원역 푸르지오 자이’는 163세대 모집에 6072명의 청약자가 몰려 평균 37.25대1의 1순위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분양한 이 단지는 수원시 최대 규모인 총 4086세대로 지어지며 59~74㎡의 중소형 평면으로만 구성된 것이 인기요인으로 꼽혔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건설사의 브랜드 신뢰도와 1~2인가구 증가 추세에 맞춘 중소형, 게다가 환금성이 뛰어난 대단지아파트가 결합된 단지가 부동산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며 “시장불확실성이 산재한 가운데 안정적 수요와 미래가치까지 갖춘 이들 단지의 이기는 앞으로도 꾸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성 solrali@mt.co.kr

머니S에서 건설·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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