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주, 기준금리 인하에 약세 '허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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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머니S DB.

은행 및 보험주가 기준금리 인하에 큰 낙폭을 보이고 있다. BNK금융지주는 18일 오전 11시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56% 내린 723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2.21%), 기업은행(-0.72%), 신한지주(-0.66%), DGB금융지주(-0.64%), 우리금융지주(-0.36%), 제주은행(-0.22%), KB금융(-0.11%) 등도 모두 하락세다. 은행주 중에서는 JB금융지주(0.53%)만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생명보험사는 삼성생명(-2.38%), 한화생명(1.09%), 오렌지라이프(-0.34%)가, 손해보험업종은 현대해상(-3.14%), 삼성화재(-2.10%), 메리츠화재(-1.53%), DB손해보험(-1.51%), 메리츠금융지주(-1.40%), 삼성화재우(-1.35%), 흥국화재우(-1.08%), 흥국화재(-0.95%)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생손보업종 17개 중 상승세를 보이는 종목은 미래에셋생명(2.83%), 동양생명(0.59%), 흥국화재2우B(3.42%) 등 3개에 불과하다.

이들 금융주는 금리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일반 제조업은 금리 하락이 조달비용 완화로 이어져 부담이 덜어지지만 금융사는 금리가 수익과 직결된다. 기준금리 하락은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에, 보험사에게는 운용자산이익률에 영향을 끼친다.

시장에서는 한은이 이달 말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과를 지켜본 뒤 다음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 조정에 나설 것이란 것에 무게를 실었다. 중국 경기가 예상보다 양호하게 발표된 것도 부담을 낮추는 요인이었다.

하지만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가중되고 일본의 수출 규제까지 더해지면서 상황이 악화되자 한은은 주저하지 않고 금리인하를 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당국은 최근 은행권 자금조달금리인 코픽스에 대해 기존 대비 30bp(1bp=0.01%포인트) 낮은 신 잔액기준 코픽스를 도입했다. 이로 인해 코픽스 금리는 1.98%에서 1.68% 내렸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변동금리 대비 낮은 고정금리 수준과 중도상환 수수료 부담을 감안할 경우 신 코픽스 도입에 따른 은행권 NIM 훼손영향은 크지 않다”면서도 “기준금리 인하 이후 고정금리와 변동금리의 격차가 축소될 경우 신규 주담대 수익성 악화 및 은행간 경쟁강도가 심화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계대출 관련 규제의 범위가 대출총량 규제뿐 아니라 가격(조달원가) 부문으로 까지 확산되고 있다”며 “가계대출 의존도가 높은 시중은행의 경우 실질적인 수익성 확보에도 일정 부분 타격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장우진 jwj17@mt.co.kr

머니S 금융증권부 장우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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