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불매운동·직원 돌출행동까지… 내우외환 시달리는 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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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스트레이트> 방송 캡처
롯데가 내우외환에 시달린다. 밖으로는 반일 감정 고조에 따른 일본산 불매운동 여파로 '롯데=일본기업'이라는 비난 여론이 나오는 가운데 안으로는 계열사 내부직원의 돌출행동(?)으로 뜻하지 않는 구설에 휘말렸기 때문이다.

지난 15일 MBC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서는 가짜뉴스의 폐해와 확산 실태를 보도했다. 문제는 해당방송에서 롯데제과 총무과 직원이 등장해 문재인 대통령 탄핵운동에 서명하며 마치 롯데제과 전직원이 서명에 참여할 것처럼 행동했다는 점이다.

당시 방송에서 문제의 직원은 "저는 현재 롯데제과 총무과에 근무하고 있다"며 "최근 저희 롯데가 문재인 정부 때문에 굉장히 피해를 많이 봤다. 지난해 롯데제과가 중국에서 다 추방됐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롯데제과)에는 6800명의 직원이 있고 2000명의 신우회가 있다"며 "제가 총무과니까 일일이 협조만 하면, 물론 좌파도 있고 싫어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나라를 위해 제가 이 자리까지 왔습니다"라고 밝혔다. 자신의 직책을 활용해 롯데제과 직원들도 대통령 탄핵서명에 동참시킬 수 있다는 듯한 발언을 한 것이다.


방송 후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저런 사람이 직원인 롯데제과 제품을 불매하겠다", "정말 롯데가 참여하는거냐", "불매운동 분위기에 제대로 기름을 부었다" 등 롯데제과에 대한 비판글이 쏟아졌다.


롯데제과 측은 강하게 반발했다. 회사의 입장이 아닌 개인 의사일 뿐이라는 설명이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해당 직원 개인의 일탈일 뿐 절대 롯데제과 전체 직원의 입장이 아니다"며 "현재 내부적으로 징계를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직원이 말한 신우회는 2000여명 수준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에서 이 직원은 신우회의 참여하는 사람들이 2000명 정도라고 밝혔지만 롯데제과 측은 "10~20명만 모여 기도를 드리는 모임"이라고 밝혔다.


최근 롯데는 일본 수출규제로 일본산 불매운동이 확산되며 고심이 깊어지는 상황이다. 롯데 계열사 FRL코리아가 운영하는 유니클로가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을 기세며 롯데 제품 자체를 구매할 지 말자는 여론도 확산되는 추세다. 더불어 내부직원의 돌충행동까지 겹치며 롯데는 안팎으로 불편한 상황이 됐다.

 

김정훈 kjhnpce1@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김정훈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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