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홍콩의 '을지로·인현시장', 젊은층 찾는 이유 봤더니…

 
 
기사공유
을지로 뒷골목 닮은 젊은이들의 핫플레이스
삼수이포서 몽콕, 홍콩의 숨은 명소를 가다


삼수이포 거리. /사진=홍콩관광청
홍콩의 삼수이포는 현지인들의 핫플레이스다. 세월의 더께가 쌓인 오랜 골목 곳곳에 추억이 한 움큼씩 묻어나기 때문이다. 현지인들의 삶은 요즘 말로 가성비 ‘갑’인 음식에 녹아있다. 오래된 주상복합 건물이 즐비한 뒷골목의 풍광은 서울의 진양상가(인현시장)와 삼풍상가를 잇는 충무로와 을지로의 그것과 흡사하다. 젊은 층이 몰린다는 점에서 ‘힙지로’(힙한 을지로)가 자연스레 떠오른다.

젊은 현지인처럼 골목 깊숙한 곳에서 호흡하고 공감하는 체험여행. 특히 삼수이포는 ‘낡고 보잘 것 없어 보이는 불완전함이 갖는 매력’을 찾아 들어온 예술가들의 기지가 돋보인다. 여기에 정부 차원의 다양한 도심재생 프로그램이 더해져 로컬여행의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삼수이포에서 몽콕까지 둘러볼 만한 데를 살펴봤다.

삼수이포의 빈티지숍. /사진=홍콩관광청
리틀투숍(Little Two Shop)은 타인의 삶 또는 시간을 그대로 담은 물건들이 가득한 빈티지숍이다. 오래전 여인네들이 썼을 뜨게질 도구부터 낡은 타자기 그리고 장난감들까지, 다양하면서도 많은 상품들이 진열돼 있다. 나만의 보물을 건져볼 곳이다.

비닐 히어로(Vinyl Hero)는 레코드 컬렉션이다. 분주한 청샤완 거리(Cheung Sha Wan Road)의 주거용 건물에 둘러싸인 레코드 상점으로 60년대부터 80년대의 모든 음악 장르를 아우른다. 전세계 유명 DJ들과 비닐 레코드 수집가에겐 절대 지나칠 수 없는 곳.

오너의 철학이 깃든 카페 소살리토의 커피. /사진=홍콩관광청
공예시장은 잡동사니 천국이다. 1970년대까지 섬유산업이 중심이었던 공업단 특성 상 각종 액세서리와 원단, 의류 등의 상점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다. 와펜과 비즈, 액세서리 부자재 등을 판매하는 유차우 스트리트(Yu Chau St.)와 가죽과 같은 고급 원단부터 가방이나 소품용까지 다양한 원단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키룽 스트리트(Ki Lung St.)가 있다. 곳곳이 DIY(Do it yourself) 천국이다.

카페 소살리토(Cafe Sausalito) 특별한 커피숍이다. 유차우 스트리트(Yu Chau St.)를 지나 한산해진 거리에 접어드는 길목에 있다. 삼수이포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오너의 철학이 깃든 곳으로 커피를 마시며 일상을 공유하는 장소이자 지역사회 문화를 지원하는 카페로 운영되고 있다.

개러지바와 비어트럭. /사진=홍콩관광청
여행지에서 만나는 시장 골목은 익숙한 듯 낯선 모습으로 현지인들의 생활 모습과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공간이다. 페이 호 스트리트 마켓(Pei Ho Street Market)은 신선한 과일과 채소, 고기 등 생필품들이 오가는 삼수이포의 재래시장이다. 소박하면서도 활기가 넘치는 풍경을 즐길 수 있다.

타이 힝(Tai Hing)은 홍콩의 ‘건강한 패스트 푸드’를 지향한다, 타이 힝은 바비큐 덮밥을 전문으로 하는 로컬 체인 레스토랑으로 공항을 비롯해 홍콩 전역에 60여개의 매장이 있다. 홍콩 현지인들이 일상적으로 즐겨찾는 곳으로 유명하다. 아침에는 차찬탱 스타일의 토스트, 밀크티와 같은 세트 메뉴를 판매하기도 한다. 몽콕 MTR 1번 근처에 있다.

<연금술사>로 세계적인 작가의 반열에 오른 파울로 코엘료는 그의 첫 산문집 ‘흐르는 강물처럼’에서 여행하는 방법 9가지를 제안한 바 있다. 그 중 하나인 ‘술집에 간다’를 실현시켜 줄 곳이 개러지 바(The Garage Bar)다. 몽콕 MTR과 연계된 Cordis 호텔 내에 위치한 차고 콘셉트의 이색적인 바다. 야경을 즐기면서 로컬 수제 맥주 또는 세계 맥주를 맛볼 수 있다. <사진·자료=홍콩관광청>
 

박정웅 parkjo@mt.co.kr

여행, 레저스포츠를 소개합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1951.01하락 13.6418:03 08/22
  • 코스닥 : 612.25하락 3.7118:03 08/22
  • 원달러 : 1207.40상승 4.918:03 08/22
  • 두바이유 : 60.30상승 0.2718:03 08/22
  • 금 : 60.09상승 0.8518:03 08/22
  • image
  • image
  • image
  • image
  • image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