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기자의 펀드AtoZ] 흔들림 없는 '인컴펀드', 이름값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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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최근 인컴펀드가 꾸준한 자금 유입과 수익률을 기록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대내외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안전자산에 주로 투자하는 인컴펀드의 매력이 높아졌다는 의견이다.

2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설정액 10억원 이상의 인컴펀드(17일 기준, 70개)는 연초 이후 1조938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이 기간 인컴펀드는 9.76%의 누적수익률을 기록했으며 누적기간을 6개월, 3개월로 줄여도 각각 7.82%, 2.10%의 수익률을 보였다. 다른 펀드들에 비해 변동성이 비교적 적은 모습이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같은 주식형이라고 해도 인컴펀드는 우량주, 고배당주 등에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률을 유지하는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자산운용사 중 가장 양호한 수익률을 보인 곳은 외국계인 피델리티자산운용이다. ‘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펀드(주식-재간접형)’은 16~18%대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다. 이 펀드는 모펀드인 ‘FF-Global Dividend Fund A-ACC-USD’를 95.95% 담고 있으며 글로벌 우량주 및 고배당주에 주로 투자해 수익을 추구한다.

국내자산운용사 중에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선방했다. ‘미래에셋자산배분TDF2030년펀드(주식혼합-재간접형)’는 올 들어 12%대 누적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펀드는 뱅가드(Vanguard) 가치주 또는 성장주 상장지수펀드(ETF) 등 금융업종을 주로 담고 있다. 특히 2021년 1월1일 이후에는 안정적 운용을 위해 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모펀드를 투자대상으로 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을 갖췄다.

안정성에 초점을 둔 펀드들이 인기를 끈 이유는 장기화된 미·중 무역분쟁 우려, 일본정부의 보복성 수출규제로 인한 한·일 무역관계 악화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시장 변동성이 높은 상황에서 방어전략 포트폴리오를 가진 인컴펀드의 매력은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며 “수익률 개선폭에 대한 기대감보다는 꾸준히 안정된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홍승우 hongkey86@mt.co.kr

머니S 증권팀 홍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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