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투자 답안지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기사공유
/사진=이미지투데이

최근 코스닥시장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금융투자업계는 정부정책 수혜 기대감이 있는 코스닥 중소형주 투자전략을 제시했다.

지난해 930선을 웃돌며 호조세를 보인 코스닥지수는 같은해 10월 한차례 조정을 겪은 후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특히 대형주로 구성된 코스닥150 수익률은 연초 대비 –15%(16일 기준)로 악화됐다.

코스닥150의 부진은 연이은 바이오업황의 악재 때문이다. 최근 코오롱티슈진 ‘인보사 사태’, 한미약품 1조원 당뇨신약 기술수출 무산 소식 등 악재로 인해 바이오종목 주가가 전반적으로 하락한 가운데 코스닥150 시가총액의 약 40%는 바이오업종이 차지하고 있다.

이은택 KB증권 애널리스트는 “바이오신약의 옥석가리기가 진행되면서 코스닥150 역시 부진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며 “바이오주는 4분기에 주가 바닥 다지기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급부담도 코스닥150을 악화시킨 요인으로 꼽힌다. 코스닥 대형주 수급은 2017년말부터 코스닥벤처펀드, 코스닥150ETF, 신용잔고 등에 급격하게 쌓였다. 올해 코스닥150 주가 하락에도 자금이 더 유입되며 수급부담은 더욱 확대됐다.

이은택 애널리스트는 “코스닥150의 바닥형성을 위해서는 바이오업황 개선과 꼬여있는 수급부담이 일정부분 해소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며 “하반기에는 수급부담 해소과정 여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자료=KB증권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수급부담이 비교적 적은 코스닥 중소형주(코스닥150 제외)를 중심으로 한 정부정책 수혜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정부가 내놓은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서 산업정책 비중이 늘어난 만큼 수혜규모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기 때문이다.

특히 일본 수출규제에 대응하는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대책’은 반도체 장비·소재 관련 종목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일본의 수출규제가 길어질 경우 반도체 업황 사이클 반등을 앞당길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에서 상승세가 포착된 점도 이러한 가능성에 힘을 싣는다.

김영환 애널리스트는 “증시 돌파구가 보이지 않을 때 ‘정책모멘텀’이 중요하다”며 “하반기에는 이러한 경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우리나라 정부의 대응정책이 반도체 사이클 반등을 앞당기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승우 hongkey86@mt.co.kr

머니S 증권팀 홍승우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1951.01하락 13.6423:59 08/22
  • 코스닥 : 612.25하락 3.7123:59 08/22
  • 원달러 : 1207.40상승 4.923:59 08/22
  • 두바이유 : 59.92하락 0.3823:59 08/22
  • 금 : 60.29상승 0.223:59 08/22
  • image
  • image
  • image
  • image
  • image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