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붓아들 사망' 고유정 부부 대질조사… "억울하다" 혐의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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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전 남편을 살해·유기한 혐의를 받는 고유정의 의붓아들 의문사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지난 19일 고유정과 남편 A씨를 대질조사했다. 청주 상당경찰서는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11시40분까지 제주교도소에서 고유정 부부를 대질조사한 결과 두 사람이 상반된 진술을 했다고 밝혔다.

A씨는 잠을 자던 중 숨진 아들이 재혼한 아내 고유정에 의해 살해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이에 고유정을 5번 대면조사했으나 고유정은 “억울하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10시간 넘는 대질 조사에서 고유정과 A씨가 아들 B군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상반된 진술로 일관했다”며 “향후 추가 대질조사는 실시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세한 진술 내용은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공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그간 확보한 자료와 고유정 부부의 진술 등을 분석해 B군이 숨진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B군은 지난 3월 2일 오전 10시10분쯤 고유정 부부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집에는 고유정 부부뿐이었다.

A씨는 이후 경찰 조사에서 “아침에 일어나 보니 함께 잠자리에 들었던 아들이 숨져 있었다”며 “아내는 다른 방에서 잤다”고 진술했다.

이후 고유정이 아들을 죽인 정황이 많다며 언론을 통해 각종 의혹을 제기한 A씨는 “경찰의 초동 수사가 나에게만 집중돼 이해가 안 됐다”면서 수사과정을 비판하기도 했다. 또한 고유정에 대한 고소장을 제주지검에 정식으로 제출했다.
 

이남의 namy85@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이남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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