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참의원 선거, 승리한 '아베'…“한국이 답변 가져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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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참의원 선거. 사진은 아베 신조./사진=로이터

일본 제 25회 참의원 선거에서 '1강(强) 체제' 구축에 성공한 아베 신조 총리가 악화 중인 한일 관계를 두고 "한국이 답을 가져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난 21일 늦은 오후, 자민당 등 연립여당 측이 과반 의석수를 확보한 것이 확실시된 가운데 아베 총리는 아사히 TV 등 민영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징용공(징용 피해자) 소송 등을 이유로 악화되는 한일 관계'에 대한 질문을 받고 "한국 측이 한일 청구권 협정에 위배되는 대응을 하고 있는 것은 정말 유감"이라며 "한국 측이 답을 가져오지 않는다면 건설적인 논의가 안된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그러면서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 강화에 대해서는 "결코 보복적인 조치가 아니"라며 "안전 보장에 관련된 무역 관리를 위한 것"이라고 기존 정부의 입장을 반복했다.이어 "신뢰관계를 구축해 나가는 데에도 한국 측은 성실하게 대응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선거에서 자민-공명당 연립 여당이 전체 245석 중 과반(123석) 의석을 확보했다. 다만 연립 여당과 보수 정당 일본유신회 등 개헌 찬성파 세력은 ‘전쟁 가능한 일본’으로의 개헌안을 발의할 수 있는 3분의 2 의석(164석) 확보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날 선거에서는 전체 의석의 절반가량인 124석(지역구 74석, 비례대표 50석)을 새로 뽑았다. 22일 0시 반 기준 NHK방송의 조사 결과 집권 자민당은 총 112석, 연립여당 파트너인 공명당은 27석을 얻었다. 즉 연립여당이 전체 245석 중 139석을 얻어 과반을 확보했다. 아직 경합지역이 9곳 남은 데다 여당 의원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 최종 의석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개헌을 찬성하는 보수 여당 일본유신회도 14석을 얻었다. 연립여당과 일본유신회 등을 합친 개헌 세력은 22일 0시 반 현재 156석을 확보했다. NHK방송은 개헌 세력이 164석 달성에 실패했다고 전했다.

이번 선거는 2012년 말 이후 6년 반째 집권 중인 아베 총리에 대한 신임투표 성격이 컸다. 그가 당초 목표한 과반을 확보하면서 한국에 대한 강경책, 개헌 추진 등에 상당한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양원제인 일본에서 참의원은 상원, 중의원은 하원에 해당한다. 이번 선거 승리로 연립여당이 양원 모두에서 과반을 확보함에 따라 안정적 정국 운영이 가능해졌다.
 

김유림 cocory0989@mt.co.kr

머니S 생활경제부 김유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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