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다 "한국 일본제품 불매운동, 보여주기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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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왼쪽) 문재인 대통령. /사진=로이터

구로다 가쓰히로 산케이신문 논설위원이 한국의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대해 "한국에서 자주 나타나는 '반일 애국 증후군'의 일종"이라며 "실제 행동 보다는 인터넷에서 '이렇게 하고 있다'고 선전하고 싶어 나타나는 행동"이라고 말했다.

구로다 논설위원은 지난 20일 산케이신문 칼럼 시리즈 '서울에서 여보세요'를 통해 '일본제품 불매에 대한 쓴웃음'(고소·苦笑)이라는 칼럼을 냈다.

그는 칼럼에서 "한일 관계 악화로 한국에선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화제다"라면서 "이는 한국에서 자주 나타나는 '반일 애국 증후군'의 일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대해 한국에 있는 일본인들은 '유니클로와 아사히 맥주 불매운동이 아니라, 일제 소재와 부품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 삼성 등 한국산 스마트폰을 불매해야하는 것 아니냐'며 쓴웃음을 지었다"고 서술했다.

앞서 그는 지난 13일 칼럼에서도 "한국이 세계에 자랑하는 반도체나 스마트폰의 핵심 부품 대부분이 실은 일본제임이 밝혀져 (한국의) 여론에 충격을 주고 있다"며 "불과 3종류의 수입 소재를 제한한 것으로 거국적 소동이 됐다"고 주장했다.

한국이 세계적으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 전자회사들도 사실 핵심 기술이 모두 일제이고, 일제 상품들을 불매해봤자 한국산이라고 알려진 것 중 많은 수에 일제 부품이 들어가 있으니 의미가 없다는 뜻이다.

그는 "재미있던 건 주식시장에서 한국의 문구업체 '모나미'가 상승세를 탄 것이다"라면서 "모나미는 한국인이라면 모두 알고 있는 문구용품 브랜드인데, 사실 일제 문구용품이 질과 디자인 측면에서 좋고 위생적이고 안전하다는 평이 대부분이라 아이들과 엄마들 사이에서는 일제가 인기다"라고 말했다.

즉 모나미가 일제 불매운동에 따라 잠시 인기이긴 하지만, 결국 일제 문구용품의 뛰어난 기술력과 안전성에 꾸준히 일제 문구류가 인기일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구로다 논설위원은 또 한국의 불매운동이 인터넷에서의 과시적 욕구에서 비롯한 것이라며 폄하하기도 했다.

그는 "불매운동은 실제 행동 보다는 인터넷에서 나타나는 반일 성향에 기반해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면서 "남몰래 뒤에서 결의하는 게 아니라, 주변에 '난 지금 불매운동을 하고 있다'고 선전하고 싶어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구로다 논설위원은 지난 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한국이 이만큼 풍요로운 나라로 경제적으로 발전한 것은 1965년 일본이 준 3억불 덕이다"라고 주장한 인물이다.
 

정소영 wjsry21emd@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기자 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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