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한 표현으로 심려끼쳐 죄송"… '불매운동 확대'에 유니클로 두번째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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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 대천동 유니클로 매장 앞에서 한 시민이 일본 경제 보복의 부당함과 일본 제품 불매 동참을 호소하는 릴레이 1인 시위를 하고 있다_뉴시스 우종록
유니클로 브랜드를 운영하는 패스트리테일링이 “한국 불매운동이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일본 본사 임원 발언에 대해 재차 사과했다. 17일 국내 언론을 통해 발표한 사과 이후 두 번째다.

유니클로 일본 본사인 패스트리테일링과 한국 운영사인 에프알엘코리아는 22일 사과문을 통해 “2019년 제3분기 패스트리테일링 실적발표회에서 결과적으로 많은 분들을 불쾌하게 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유니클로는 사과문에서 당시 임원의 발언과 원래의 취지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당시 임원은 한국에서의 불매운동에 대한 질문에 “한국에서도 오랜 기간 사랑해주고 계신 만큼 그 영향이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다만 지금은 일정 부분 영향을 받고 있다고 답변했다”고 전했다.

유니클로는 이 같은 발언이 “한국에서도 오랜 기간 사랑해주고 계신 만큼, 그 영향이 오래가지 않기를 바란다”는 취지였으나, ‘바란다’고 명확히 이야기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는 표현을 사용해 본래 의도와 달리 “불매운동이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는 뜻으로 전달됐다고 했다.

앞서 유니클로의 오카자키 다케시 패스트리테일링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11일 도쿄에서 진행된 실적 발표 중 한국의 일본 제품 불매운동과 관련해 "매출에 일정 부분 영향이 있다"면서도 "그 영향이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답해 소비자들의 공분을 샀다.

이로 인해 국내에서 유니클로 등 일본 상품 불매운동이 확대됐고 국내 유니클로 매장 곳곳에서 불매운동을 독려하는 1인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

에프알엘코리아 관계자는 "다시 한번 이러한 부족한 표현으로 저희의 진심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해, 결과적으로 한국의 많은 고객님들께 불쾌한 감정을 느끼게 했다"며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전했다.
 

김설아 sasa7088@mt.co.kr

머니투데이 경제주간지 머니S 산업1팀 유통 담당 기자. 식음료, 주류, 패션, 뷰티, 가구 등을 아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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