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토스, 소형 넘어 준중형SUV까지 흔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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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셀토스. /사진=임한별 기자
기아자동차의 올해 하반기 야심작인 소형SUV 셀토스가 국내 출시됐다. 이 모델은 공식 출시 전 사전계약에서 5100대의 계약 건수를 기록하며 흥행을 예고한 바 있다. 소형SUV라고 부르기 미안할 정도의 넉넉한 공간과 첨단기술로 중무장한 셀토스. 이 차에게 소형SUV시장은 비좁아 보인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소형SUV 판매비중은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26%를 차지했다. 2010년 8%에 불과했던 비중이 3배 이상 늘었다.

기아차는 급성장 중인 소형SUV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에 출시한 셀토스에 가능한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 앞서 실패한 스토닉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함으로 보인다.

셀토스의 가장 큰 특징은 공간의 효율성이다. 소형SUV임에도 준중형SUV와 비교해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 실제 기아차의 준중형SUV 스포티지와 휠베이스를 비교하면 30㎜ 차이가 난다. 국내 소형SUV시장에서 판매량 기준 1, 2위를 다투는 코나와 티볼리의 휠베이스는 스포티지와 70㎜ 차이를 보인다. 확실히 셀토스는 경쟁모델과 비교해 내부 공간을 더 확보했다.

휠베이스는 차의 앞바퀴와 뒷바퀴 차축간의 거리를 뜻한다. 이 거리가 길수록 차의 실내공간을 넓게 구성할 수 있다는 뜻이다. 셀토스는 또 기본 적재공간도 498ℓ에 달해 스포티지(503ℓ)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기아자동차 셀토스. /사진=임한별 기자
일각에서는 공간뿐 아니라 고객들의 반응을 감안할 때 셀토스가 소형을 넘어 준중형SUV시장에서까지 판매간섭을 일으킬 것이라고 보고 있다.

기아차에 따르면 셀토스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영업일 기준 16일간 5100대의 계약을 달성했다. 이 중 68%가 최상위 트림인 노블레스를 선택했다. 최상위 트림인 노블레스의 경우 가솔린 및 터보 선택에 따라 2440만~2813만원선의 가격대를 형성한다. 이 가격대면 스포티지 가솔린 상위 트림, 디젤 노블레스 트림 등과 가격대가 유사하다.

업계 관계자는 “소형SUV는 가족단위 고객이 아닌 첫차고객의 비중이 커 공간보다 가격, 디자인 등에 초첨이 많이 맞춰졌던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셀토스는 기존의 틀을 깨고 패밀리카로도 활용 가능한 수준의 공간 구성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소형SUV시장은 지속해서 늘고 준중형SUV시장은 감소하는 추세”라며 “공간효율에 강점을 보이는 셀토스로 인해 투싼, 스포티지, 코란도 등 준중형SUV시장의 판매간섭도 충분히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셀토스는 ▲1.6 터보 가솔린(감마 1.6 T-GDi) ▲1.6 디젤(스마트스트림 D 1.6) 등 2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7단 DCT가 맞물려 신속한 가속 응답성과 연비효율을 실현한다.

1.6 터보 가솔린은 최고출력 177마력에 최대토크 27.0㎏f·m의 힘을 낸다. 1.6 디젤 모델은 최고출력 136마력에 최대토크 32.6㎏f·m를 성능을 갖췄다.

 

이지완 lee88@mt.co.kr

머니S 산업2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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