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기자의 펀드AtoZ] 물오른 ETF, '채권형'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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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올 들어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갈등과 미국 경기 둔화에 관한 우려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해졌다. 이에 주식비중이 높은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도 채권형에 자금이 몰렸다.

글로벌 ETF시장은 주식ETF가 78%를 차지하는 등 주식자산 중심으로 운용된다. 하지만 올해(1~6월)에는 채권ETF에 1241억달러의 자금이 몰리며 880억달러가 유입된 주식ETF를 넘어섰다.

금융투자업계는 글로벌 주요 주식시장이 상승하고 있음에도 위험자산보다 안전자산에 자금이 유입되는 이유에 대해 향후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투자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이라는 의견이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만족스럽지 않고 무역분쟁 등으로 미국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기에는 불안한 상황”이라며 “주식ETF 투자자들도 부동산, 유틸리티, 필수 소비재 등 경기방어주 위주로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연초에는 선진국채권펀드 및 ETF 중심으로 자금이 유입됐다면 최근에는 신흥국채권펀드와 ETF에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김후정 애널리스트는 “우리나라가 금리를 인하한 것처럼 신흥국들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지고 있다”며 “당분간 채권자산으로서의 자금유입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11~17일동안 채권펀드에 대한 자금흐름은 연초보다 비교적 소강상태에 진입했다. 신흥국의 경우 2분기 캐리트레이드(차입거래) 자금의 유출이 일부 발생했지만 6월을 기점으로 자금 유출이 다소 진정됐다. 이에 향후 신흥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과 함께 채권펀드·ETF에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도 크다.

전균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금리인하를 기점으로 신흥시장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흥 채권형펀드로의 자금유입이 본격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오는 30~31일 미국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기준금리 인하가 유력한 상황이고 유럽중앙은행의 새로운 총재 라가르도의 금리인하 및 양적 완화 재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에 글로벌 채권시장의 랠리 흐름도 진행 중이다.

신환종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당분간 선진국에서는 채권의 등락이 있을 수 있지만 선진국 중앙은행들의 금리인하가 시작되면서 채권 강세가 나타날 것”이라며 “신흥국은 글로벌 금리 인하 추세와 함께 개별 국가들의 경기부양을 위한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 채권 시장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승우 hongkey86@mt.co.kr

머니S 증권팀 홍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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