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만에 부활한 WCG, '미래형 스포츠'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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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WCG
글로벌 e스포츠 축제 WCG 2019가 나흘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6년 만에 부활한 WCG에서는 지난 18~21일 중국 시안에서 진행돼 34개국 506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이번 대회는 WCG의 정체성을 이루는 e스포츠 대회뿐 아니라 IT 신기술과 디지털엔터테인먼트를 접목시킨 ‘뉴호라이즌’, 전세계 젊은이들이 한데 어울릴 수 있는 페스티벌, TED와 e스포츠 콘퍼런스 등 네 가지 부문으로 진행됐다.

게임스포츠 부문에서는 중국이 워크래프트3, 크로스파이어, 왕자영요, 도타2 등 4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도타2를 제외한 3개 종목에서는 중국선수들이 모두 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프로모션 종목인 스타크래프트2에서 조성주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현지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워크래프트3 장재호(Moon) 선수는 동메달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로봇, VR, AI, 코딩 등 신기술이 접목된 뉴호라이즌 종목도 새로운 재미를 전달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WCG는 가상현실(VR) e스포츠와 로봇 대전만을 위한 관전시스템을 개발했고 인공지능(AI)과 코딩을 위해 카이스트, MIT 미디어랩, 레고 에듀케이션 등의 파트너와 손잡았다.

WCG를 방문한 관람객들은 뉴호라이즌을 통해 미래에 있음직한 e스포츠 축제를 미리 체험해볼 수 있었다. 게임스포츠 대회를 보기 위해 방문했던 관람객들도 뉴호라이즌 존에서 열린 로봇과 VR 체험존 등에서 새로운 디지털 놀이 문화 삼매경에 빠졌다.

게임 유저가 아니어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코스프레 콘테스트와 EDM 뮤직 페스티벌 등 모두를 위한 축제의 장도 마련됐다. 중국에서 최초로 열린 TED 콘퍼런스와 e스포츠 콘퍼런스에는 글로벌 강연자들의 인상깊은 강연이 이어졌다.

이정준 WCG 대표가 폐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WCG
WCG 측은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전세계 디지털 세대들에게 ‘참여’와 ‘미래’의 가치를 전했다고 밝혔다. 프로선수뿐 아니라 아마추어도 도전할 수 있는 e스포츠 대회를 통해 경쟁, 순위, 상금보다 명예를 전하고 다함께 만든 추억을 통해 화합하는 ‘프랜드십’을 강조했다.

이정준 WCG 대표는 폐회사를 통해 “6년 만에 다시 돌아온 WCG 2019 Xian은 게임스포츠뿐만 아니라 코스플레이, 뮤직 페스티벌, TED 콘퍼런스, AI·VR 로봇 대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다”며 “미래형 스포츠를 통한 새로운 시도를 바탕으로 진화할 WCG의 다음 모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채성오 cso86@mt.co.kr  |  facebook

머니S 채성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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