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무일, 내일(24일)부터 '전직' 검찰총장… 떠나며 한 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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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무일 검찰총장. /사진=뉴스1
오는 24일 퇴임하는 문무일 검찰총장(58·사법연수원 18기)이 퇴임사를 밝혔다. "검찰은 앞으로 '민주적 원칙과 절차의 준수'를 우선 가치로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총장은 23일 검찰 내부통신망인 '이프로스'에 '떠나면서 드리는 말씀'이라는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검찰의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검찰을 신뢰할 수 있는 때가 오기를 기다리는 국민의 바람이 여전하기만 하다"며 "검찰에 대한 불신이 쌓여 온 과정을 되살펴보아 과오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경계해야겠다"고 적었다.

또 "형사소송법은 '국민 기본권을 침해하는 절차법'이라는 인식을 갖고, 형사소송법이 정한 절차에 따른 국가적 권능을 우리에게 부여된 권력으로 여기는 우를 범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우리부터가 통제받지 않는 권능을 행사해왔던 것은 아닌지, 행사하려고 하는 것은 아닌지 늘 성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검경 수사권 조정 등 개혁을 완수하지 못하고 떠나는 것에 대한 아쉬움도 나타냈다. 문 총장은 "마칠 때가 돼 되돌아보니 과정과 내용에서 국민들께서 보시기에 부족한 점이 많았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고, 이러한 상황을 참으로 안타깝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검찰 구성원들을 향해 "현재 우리나라에 시행되고 있는 형사소송절차에 혹시라도 군국주의적이고 식민시대적 잔재가 남아있는지 잘 살펴서 청산에 앞장서 나서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문 총장의 퇴임식은 오는 24일 오전 11시 비공개로 치러진다. 퇴임사를 읽는 대신 이 글을 마지막으로 이른바 '조용한 퇴장'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경달 gunners92@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기자 안경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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