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분양 도전하는 '과천 푸르지오써밋'… 시장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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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대우건설
정부의 분양가 규제에 대한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후분양'을 선택한 '과천 푸르지오써밋'이 분양을 시작했다.

후분양은 아파트 골조공사의 3분의2 이상이 진행됐을 경우 분양하는 방식으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보증을 발급받아야 하는 선분양보다 분양가가 높다. 다만 아파트 품질 등을 일정 수준 이상 보장해 정부가 확대하는 추세다.

대우건설은 오는 26일 경기 과천시 과천주공1단지를 재건축하는 과천 푸르지오써밋의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총 1571가구 중 50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과천 푸르지오써밋은 당초 2017년 선분양을 추진했다. 하지만 HUG에 분양보증을 신청한 분양가 3.3㎡당 3313만원이 너무 높다는 이유로 발급을 거절당했다.

이번에 승인받은 분양가는 3.3㎡당 3998만원으로 2년 전 선분양 당시보다 685만원(약 20.7%) 올랐다. 지난 5월 인근에 선분양한 과천주공6단지 재건축 '과천 자이'의 분양가 3.3㎡당 3253만원보다 700만원 이상 높다.

건설업계는 후분양의 경우 입지가 성공 여부를 가르는 기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수도권 비인기지역이나 지방의 경우 미분양 위험이 있는 상황에서 분양가가 비싸면 실패할 확률이 높지만 서울 강남·용산 등은 주변시세를 따라 미래 상승가치가 기대되므로 후분양이라도 사업성이 있다"고 말했다.

과천의 경우 제2의 강남으로 불릴 만큼 서울 도심으로의 접근성이 좋고 앞으로 과천지식정보타운 개발이 예상돼 후분양의 사업성이 높을 전망이다.

주변시세를 보면 2007년 입주한 '래미안 에코펠리스'는 전용면적 84㎡ 기준 3.3㎡당 3630만~4090만원선이다.

만약 과천 푸르지오써밋의 후분양이 성공할 경우 서울 강남·용산 등으로 후분양이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일반분양 분양가가 모두 9억원을 넘어 중도금대출을 받을 수 없는 점은 청약에 부담이 될 전망이다.

또 선분양은 분양 이후 입주까지 약 2~3년의 시간이 소요되는 반면 후분양일 경우 자금마련 준비기간이 짧아 자금력이 없는 사람은 청약이 힘들 것으로 보인다. 과천 푸르지오써밋은 내년 4월 입주 예정으로 분양 이후 입주까지 기간이 약 8개월이다.
 

김노향 merry@mt.co.kr  |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산업2팀 김노향 기자입니다. 부동산·건설과 관련한 많은 제보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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