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호 출범에 건설업계가 긴장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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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한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시스 DB
취임사에서 공정한 시장경쟁 질서 확립을 주창한 윤석열 검찰총장의 발언에 건설업계가 긴장하는 분위기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성역 없는 수사로 재벌총수를 여럿 구속한 전력이 있는 특수통 출신 윤 검찰총장의 취임에 각 사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도 울상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생활적폐 청산의 기치를 높이 든 문재인 정부가 재건축 비리 업체에 대한 삼진아웃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도입 등을 예고하며 업계를 압박하는 가운데 원칙주의자인 윤 총장의 취임에 각종 비리가 만연한 건설업계로 불똥이 튀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는 것.

과거 일선 검사 시절 현대차 비자금 수사를 담당하며 그룹 오너를 구속하는 등 민간기업의의 고질적 병폐를 꿰뚫고 있는 법조인으로 통하는 만큼 앞으로 그의 행보가 업계에 끼칠 후폭풍이 클 것으로 관측돼서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해 취임사를 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배훈식 기자

윤 총장이 지난 25일 취임사에서 “공정한 경쟁질서의 확립”을 천명하면서 이 같은 업계의 우려는 곧 현실로 닥칠 분위기다.

그동안 건설업계에는 금품·향응 제공 등 재개발·재건축(정비사업) 수주와 관련된 고질적인 병폐가 뿌리 깊게 박혔다. 일종의 ‘관행’이라는 명목 아래 그동안 현장에서는 이 같은 불법 행위가 자행됐지만 윤 총장 취임으로 수주환경도 점차 변화의 조짐이 감지된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건설업계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악재가 연이어 터지며 최악의 수주환경에 직면했다”며 “다만 내부에서도 공정한 경쟁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어 긴장 속 먹거리 확보를 위한 계획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창성 solrali@mt.co.kr

머니S에서 건설·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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