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경부축’ 서울-세종, 고속도로 뚫리면 집값 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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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교통호재에 대한 관심이 높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서울-세종고속도로 인접지역 미래가치 주목… 통행료·피로도 단점

지하철 개통과 같은 교통호재가 분양시장에 미치는 파급력은 상당하다. 마찬가지로 고속도로 개통 역시 인근지역으로의 이동시간을 단축시키는 장점을 지녀 분양 광고에 많이 활용되는 요소다. 서울-세종고속도로가 개통될 인접 지역도 이 같은 교통호재 기대감에 최근 시장에서 주목받는다. 다만 고속도로는 지하철보다 장점이 다소 모호하다.

◆서울-세종고속도로 인근 주목

최근 부동산시장에서 서울-세종고속도로 인근이 주목된다. 이곳을 ‘제2경부축’이라 부르며 수혜지역으로 꼽히는 경기 광주·구리·평택 등에 관심이 집중된다. 서울 접근성 개선에 따른 집값 상승이 기대돼서다.

서울-세종고속도로를 따라 하반기에도 새 아파트 공급이 이어진다. 업계에서는 ‘제2경부축 시대’를 맞아 주거 중심축도 서울-세종고속도로 주변으로 옮겨갈 것으로 기대한다. 이에 따라 서울-세종고속도로 인접지역에 분양을 앞둔 단지들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레 커지는 분위기.

서울-세종고속도로는 기존 경부와 중부고속도로 사이에 들어서며 총 길이 131.6km다. 구리-하남-광주-세종지역이 도로 개통으로 인한 서울 접근성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2022년 서울-안성 구간(72.1km)이 우선 개통 되며 안성-세종 구간(59.5km)은 2024년 완공 예정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로 인해 그동안 경부고속도로 주변을 중심으로 활발하던 개발축도 옮겨가는 모양새다. 교통난 해소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의 경제발전에도 큰 도움이 기대돼 신흥 주거지로 거듭날 것으로 낙관한다.

실제 성남 분당·판교, 화성 동탄이 경부고속도로 핵심 주거라인으로 개발돼 활기를 보인 전례가 있다.
고속도로 교통호재에 대한 관심이 높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가격 상승 기대… 단점은?

앞서 새 도로가 개통된 지역을 보면 집값이 뛴 사례를 볼 수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용인시의 경우 용인-서울고속도로가 개통된 2009년 시장 침체에도 아파트값이 2.4% 뛰었다.

2017년 6월 개통된 구리-포천고속도로로 인해 주변 시세도 큰 폭으로 올랐다. 구리-포천고속도로 인근 민락지구에 들어선 ‘호반베르디움 1차’ 전용면적 84㎡의 분양가는 2015년 3억1900만원(기준층, 확장비 포함) 수준이었지만 지난 6월에는 1억2100만원 오른 4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이처럼 서울과 맞닿은 수도권 지역에서는 서울과 이어지는 교통호재에 따라 집값이 좌우되고 있어 서울-세종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인근 지역의 아파트 시세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우려되는 부분도 있다. 당초 서울-세종고속도로는 민자로 추진되다 시행 주체가 한국도로공사로 전환돼 공공성이 강화됐다.

민자 추진 보다 통행료가 싸질 것으로 기대되지만 정부가 기존 고속도로와 달리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이 융합된 ‘스마트하이웨이’로 구축할 계획인 만큼 기존 고속도로보다는 비쌀 것이 확실시 된다. 따라서 이 고속도로 인근에 집을 얻는 다 해도 추가로 비싼 요금을 지불하고 통행해야 하는 부담감이 있다.

게다가 지하철의 경우 급행 등을 이용해 출퇴근 시간을 단축할 수 있지만 고속도로는 교통체증이라는 변수가 존재해 시간 지연은 물론 피로감도 상대적으로 클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교통호재는 개통 전에 값이 많이 뛰는 만큼 미리 선택하는 게 좋다”며 “다만 고속도로 호재의 경우 집값 상승 기대감 만큼 지하철보다 이용료가 상대적으로 비싸고 이동에 따른 피로도 역시 크다는 것을 염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창성 solrali@mt.co.kr

머니S에서 건설·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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