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기자의 펀드AtoZ] 열매 쪼그라든 은행, '금융펀드'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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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금융지주사들이 올 상반기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다. 그러나 최대 계열사인 은행들의 수익성이 떨어졌고 글로벌 금리인하 기조 속에 전망이 그리 밝지 않다. 이에 금융펀드에 대한 불안감도 확산됐다.

3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들어 설정액 10억원 이상의 국내 금융펀드(25일, 6개)는 7.69%, 국외 금융펀드(5개)는 17.5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국내외 금융펀드에서는 각각 186억원, 668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국내 금융펀드 중 상장지수펀드(ETF)인 미래에셋TIGER증권ETF(주식)는 이 기간 18.6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ETF는 에프앤가이드가 발표하는 ‘에프앤가이드 증권지수’를 기초지수로 삼는다. 투자신탁재산을 1좌당 순자산가치의 변동률을 지수의 변동률과 유사하도록 운용한다.

반면 미래에셋TIGER200금융ETF(주식), 삼성KODEX은행ETF[주식], 미래에셋TIGER은행ETF(주식) 등 금융지주가 포함된 지수를 추종하는 ETF 등은 0.05~1.08%의 비교적 부진한 수익률을 보였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은 금융지주 관련 ETF 수익률이 저조한 이유에 대해 하반기 수익성 확보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는 의견이다. 


올 상반기 금융지주사들은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지만 주요 계열사 은행의 수익성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금융지주사 중 신한금융은 1조9144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이어 KB금융이 1조8368억원, 하나금융이 1조2045억원, 우리금융이 1조1790억원을 기록했다. 이러한 금융지주의 호실적에도 국내 4대 시중은행인 신한은행, KB국민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등의 올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 대비 모두 줄었다.

NIM은 은행 등 금융사가 자산을 운용해 낸 수익에서 조달비용을 뺀 뒤 운용자산 총액으로 나눈 수치를 가리킨다. 즉 운용자금 한 단위당 이자 순수익을 얼마나 냈는지 보여주는 수익성 지표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금리인하 기조와 함께 한국은행이 올해 안에 한 차례 더 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며 “기준금리가 낮아지면 은행의 수익성 개선은 더 힘들어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국외 금융펀드에서는 유리자산운용의 ‘유리글로벌거래소펀드 1[주식]_C/W’가 22.21%의 수익률로 가장 높았다. 이 펀드는 글로벌 주식시장에 상장된 증권, 선물, 상품 등 각종 거래소와 거래소 유관기관이 발행한 해외주식에 주로 투자하는 모펀드를 주된 투자대상자산으로 수익을 추구한다.

한국투자월스트리트투자은행펀드, 피델리티글로벌금융주펀드 등도 14~20%대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월스트리트투자은행펀드는 자본시장의 자금조달 중개업무, 인수합병업무 등을 영위하는 외국의 투자은행(Investment Bank)의 주식에 주로 투자해 장기적으로 자본이득을 추구한다. 더불어 피델리티글로벌금융주펀드는 모자형 펀드로 모펀드를 통해 외국 집합투자기구인 피델리티펀드-글로벌금융주펀드에 주로 투자한다. 소비자 및 기업을 대상으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전 세계 기업의 주식형 증권에 우선적으로 투자해 장기적인 자본성장을 추구한다.
 

홍승우 hongkey86@mt.co.kr

머니S 증권팀 홍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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