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펀드, ‘경기부양 삼바춤’ 출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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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최근 브라질펀드는 평균 20%대 높은 수익률에도 자금이 꾸준히 빠져나갔다. 올초 브라질 연금개혁에 대한 기대감으로 자금이 몰렸다가 경기둔화 우려가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설정액 10억원 이상의 브라질펀드(7월26일, 9개)는 올 들어 22.3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기간 가장 높은 수익률을 달성한 펀드는 28.65%의 수익률을 기록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인덱스로브라질펀드(주식)종류C-e’와 한화자산운용의 ‘한화브라질펀드(주식-재간접형)A클래스’다.

미래에셋인덱스로브라질펀드는 브라질 상장 주식 등에 주로 투자하는 모펀드를 주된 투자대상자산으로 두고 수익을 추구한다. 대표적인 금융주인 이타우유니방코홀딩스(Itau Unibanco Holding SA), 국영 브라질은행(Banco Bradesco SA)과 함께 철광석 생산 최대기업인 발레(Vale SA)를 담고 있다.

한화브라질펀드는 룩셈부르크에 등록된 JP모간펀드에 속한 하위 집합투자기구인 JP모간펀드-브라질주식펀드에 투자해 장기적인 자본증식을 추구하는 모펀드에 투자신탁재산의 60%이상을 투자한다.

/자료=에프앤가이드

반면 높은 수익률에도 브라질펀드 수탁고에서는 같은 기간 251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되는 등 투자심리는 악화된 모습이다. 그러나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정치적 이슈 등으로 브라질펀드는 변동성이 큰 편에 속한다”며 “높은 수익률이 지속되면서 차익실현을 위한 단순환매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금융투자업계는 하반기 브라질 정부의 금리인하 기조, 경기부양책 등으로 인해 브라질펀드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동안 금리동결 기조를 이어왔던 브라질 중앙은행은 지난달 통화정책회의를 통해 정책금리를 기존 6.5%에서 0.5%포인트 인하한 6.0%로 결정했다. 브라질은 2018년 3월 이후 16개월 만에 단행한 이번 추가 금리인하로 역대 최저수준의 정책금리를 갱신했다.

박승진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선진국 중앙은행들의 통화완화 스탠스가 확산되는 가운데 브라질 중앙은행은 상반기 경기부진과 물가안정 기조를 명분으로 부담 없이 정책금리를 인하했다”며 “금리하락에 따른 자금 이탈과 통화가치 절하에 대한 우려보다는 펀더멘털 개선 기대 강화에 의한 자금 유입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최근 브라질정부는 연금개혁 완화적 통화정책과 함께 민영화, 유동성공급, 세제개혁 등을 언급하며 경기부양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창민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시장 심리는 점차 연금개혁에서 경기부양책으로 선회할 것”이라며 “최근 브라질 정부가 지속적으로 강조하는 민영화, 세제개혁 정책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승우 hongkey86@mt.co.kr

머니S 증권팀 홍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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