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로드] 주민 사로잡은 터줏대감들

다이어리알 추천 맛집로드 / 등촌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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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더차돌감바스. /사진=장동규 기자


서울 지하철 9호선 등촌역 인근 지역은 가족단위 가구를 비롯해 여의도, 강남 등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이 거주하는 곳이다. 외부인보다는 고정 수요층의 소비가 활발해 자연스럽게 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받는 내공 깊은 음식점들이 터줏대감처럼 자리를 지키고 있다. 등촌역 인근 지역 주민들이 즐겨 찾는 소문난 맛 공간을 방문해보자.

◆더더차돌감바스

등촌역 인근에 위치한 ‘더더차돌감바스’는 차돌박이와 스페인의 대표적인 타파스요리인 ‘감바스 알 아히요’를 절묘하게 융합한 맛집이다.

차돌박이 전문점이지만 다양한 문화권의 미식을 탐구하는 걸 즐기는 김주영 대표는 기존의 고기와 식사 메뉴로 단순하게 이어지는 구잇집 식사의 틀을 깼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바로 더더차돌감바스만의 코스 메뉴다. 개성 넘치는 이름만큼이나 좋은 독특한 콘셉트와 식재료, 손맛으로 블로거들의 성지로 불린다.

가장 대표적인 코스메뉴는 차돌박이와 관자, 버섯, 초밥, 순두부찌개가 포함된 ‘차돌 삼합세트’와 관자와 버섯 대신 감바스가 코스 마지막에 제공되는 ‘차돌 감바스세트’다. 충남 보령에서 공수한 최상급 관자와 차돌박이, 느타리버섯을 차례로 올려 먹으면 최고의 식감을 느낄 수 있는 삼합세트가 아재들의 술친구 메뉴라면 감바스세트는 젊은 여성들의 취향을 저격한 메뉴다.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코스의 주인공 차돌박이는 고품질의 국내산을 고집한다. 고기는 같은 곳에서 공급받더라도 때에 따라 그 품질의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 가장 중요한 신선도와 마블링, 살코기가 얼마나 조화롭게 섞여있는지 검증이 끝나야만 이곳의 식탁 위에 오를 수가 있다.

차돌박이에 곁들이는 소스도 남다르다. 김대표가 해외에 거주할 당시 경험한 아르헨티나식 바비큐에서 영감을 받아 구현한 ‘치미추리소스’는 다양한 허브와 올리브오일을 섞어 특유의 향미를 지녔다. 무엇보다 육류와 매우 잘 어울리는 소스로 그 맛의 여운이 오래간다. 생파슬리가 듬뿍 들어가 향긋한 허브의 향미가 입안 가득 퍼지며 올리브유 역시 최상급 엑스트라 버진 등급을 사용했다.

차돌박이를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고안한 DIY초밥메뉴는 ‘탄수화물은 언제나 옳다’는 것을 증명한다. 밥 위에 생와사비와 차돌박이, 그리고 치미추리소스와 날치알을 살포시 얹으면 초밥 한 입에 풍성한 만찬이 완성된다.

1막의 주인공이 차돌이었다면 2막의 주인공은 감바스다. 명물 순두부찌개까지 클리어하고 나면 갑자기 장르를 바꿔 등장하는 감바스는 최상급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에 엔초비, 통마늘과 샐러리, 토마토 그리고 매콤함을 책임지는 페페론치노 고추를 탱글한 새우와 함께 자작하게 끓여 바게트와 함께 제공된다. 감바스는 단골을 위해 특별히 제공하던 메뉴였지만 한번 맛본 고객들의 지속적인 요청에 정식메뉴로 등극했다고.

매장 계단을 따라 위층으로 올라가면 수제맥주와 간단한 요리를 즐길 수 있는 ‘더더비스트로’가 있다. 가성비 좋은 다양한 안주메뉴와 함께 이대로 끝내기 아쉬운 한잔의 갈증을 채우기 더없이 좋다. 최상급 식재료로 선보이는 차돌박이와 감바스의 특별한 공존을 경험하러 지금 당장 등촌역 더더차돌감바스를 방문해보자.

메뉴 차돌삼합세트(2인) 4만8000원, 차돌감바스세트(2인) 5만5000원
영업시간 (매일)17:00~23:00 (일요일 휴무)




코끼리만두. /사진제공=다이어리알

◆코끼리만두

예능프로그램에 소개된 일명 ‘이영자 김치 만두’집. 쫀득하고 얇은 만두피를 김치와 쪽파, 두부, 당면 등 재료의 신선함과 식감을 살린 만두소로 가득 채웠다. 방송의 여파로 밀려드는 주문 탓에 만두는 예약을 통해서만 구매할 수 있다. 예약을 하지 못했더라도 당일 한정된 수량의 만두국은 소진될 때까지만 판매하니 부지런히 방문하면 맛볼 수 있다.

김치만두 5500원, 만두국 8000원 / (매일)11:00~ 재료소진시까지 (일 휴무)


고양이똥. /사진제공=다이어리알

◆고양이똥

2층 주택을 개조한 브런치 카페. 집안의 원래 구조를 살려 빈티지한 감성을 느낄 수 있다.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구수하게 로스팅 한 커피를 주력으로 선보이며 원두도 판매한다. 오픈 샌드위치, 파스타, 샐러드 등 신선한 재료로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브런치 메뉴를 함께 즐길 수 있으며 맛도 수준급이다. 동네 유명 카페로서 인근에 2~3호점이 있다.

오늘의커피 6000원, 에그포테이토 오픈샌드위치 1만3000원 / (매일)10:30~23:00 (일)10:30~22:00


송원참치. /사진제공=다이어리알

◆송원참치

등촌역 인근에 자리한 독특한 외관의 참치 전문점. 2층 규모의 매장 1층에는 다찌석이, 2층에는 프라이빗한 룸 공간이 마련돼 있다. 다양한 구성의 참치 코스가 금액대 별로 준비돼 있으며 여럿이 방문할 경우 인원수에 맞게 참치회 한판을 주문하는 것도 좋다. 참치 코스메뉴의 메인인 참치 회는 부위별로 정갈하게 나눠 제공되며 1회에 한해 리필도 가능하다.

특선 3만원, 골드 5만5000원 / (매일)17:00~24:00 (일 휴무)

☞ 본 기사는 <머니S> 제605호(2019년 8월13~19일)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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