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환율… “변동성에 대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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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최근 미국 행정부가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한 가운데 주요국 환율시장 변동성이 확대됐다. 특히 미·중 무역갈등이 재점화되며 달러 대비 원화는 급락했고 일본의 엔화는 안전자산으로 부각돼 강세를 보였다. 금융투자업계는 향후 단기 변동성 확대에 주의하라는 의견이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원/달러 환율은 미국과 중국, 한국과 일본 간 무역분쟁, 중국의 통화완화 정책, 한국은행 금리인하 기대감, 국내외 경기둔화, 북한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높아진 박스권이 전망된다. 원/달러 환율 상승국면에 우리나라 증시는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박옥희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증시와 원화가치는 주로 양(+)의 상관관계를 보인다”며 “우리나라 주식과 원화 모두 위험자산이고 외국인의 한국 주식 순매도에 따른 원/달러 환율상승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하반기 원/달러 환율 수준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며 국내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수적으로 유지하라고 조언했다. 다만 새로운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발하지 않는 이상 달러화의 추가강세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돼 원/달러 환율의 연중 고점이 크게 높아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경우 하반기 환노출 전략이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과거에도 기준금리 인하기간에 경제성장률이 약화됐을 때 주식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양호했던 사례가 있어 현재 글로벌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도 전망이 긍정적인 편에 속한다.

박옥희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무역분쟁 및 경기둔화, 한국 경제 불안 등이 지속적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하반기 미국 주식에 대해 환노출 전술이 유리할 것”이라며 “4분기와 내년 상반기에는 무역협상 타결 등 새로운 사이클이 시작될 수 있어 환헤지 전술 전환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일본 엔화는 미국의 금리인하 사이클 동안 강세를 보일 수 있다. 반면 일본주식에 대한 투자매력도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 애널리스트는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및 안전자산 부각 등으로 평가절상 되겠지만 일본은행의 완화적인 스탠스로 절상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승우 hongkey86@mt.co.kr

머니S 증권팀 홍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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