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가는 길 ‘애마’부터 점검하세요 [추석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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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타이어 점검. /사진제공=금호타이어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 다가왔다. 가족·친지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내기에 이만한 날도 없다. 추석에는 풍부한 먹거리와 웃음꽃으로 지친 몸과 마음에 쌓인 피로를 말끔히 씻어낸다. 꽉찬 보름달처럼 우리네 마음도 풍성함으로 가득 채우는 시기다. <머니S>는 보다 풍성한 추석을 맞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엔돌핀 지수를 최대로 올려줄 추석맞이 영화와 유익한 공연을 소개하고 마음의 양식을 채우는 책도 추천한다. 차량 이용이 잦은 연휴를 맞아 자동차 관리법을 제안하며 여행을 위한 정보도 담았다. <편집자주>

민족 대이동의 명절인 ‘추석’이 올해도 찾아왔다. 이 기간 우리의 마음은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해진다. 저마다 다른 사정을 안고 사람들은 고향길에 오른다. 이로 인해 추석 전후로 통행량은 급증한다.

열에 여덟, 아홉은 자동차를 타고 이동할 정도다. 자동차는 편리한 이동수단이지만 자칫 잘못하면 목숨을 잃을 수 있는 대형사고를 불러오기도 한다. 1년 중 가장 풍성한 날인 추석, 혹시나 모를 사고를 대비하고 행복한 명절이 되기 위해서는 자동차를 잘 관리하고 안전수칙 등도 잘 지켜야 한다.

◆출발 전 안전점검 하실 거죠?
타이어·램프·냉각수 확인

자동차는 생각보다 예민하다. 조금만 균형을 잃어도 연비 또는 승차감 등이 저해될 수 있고 조향감각 등도 떨어진다. 노면 위에서 올라오는 진동 등도 평소보다 더 심하게 느껴질 수 있다. 가장 기본적으로 확인해야 할 부분은 타이어다. 타이어는 차량의 하중을 지탱하고 노면으로 구동, 제동력을 전달하며 충격을 저감시킨다.

대한타이어산업협회는 타이어의 안전하고 경제적인 사용은 수시 안전점검부터 시작된다고 말한다. 그 정도로 타이어 관리는 안전운행을 위한 밑거름이 된다. 타이어 점검은 생각보다 쉽다. 가장 우선시되는 것은 공기압이다. 공기압이 낮으면 차량이 균형을 잃고 본래의 기능을 충분히 수행하지 못한다. 스티어링 휠(핸들)로 노면에서부터 올라오는 진동이 전해지기도 하고 제동력이 저하되기도 한다.

연비가 평소보다 낮아지기도 하며 심할 경우 타이어가 주행 중 파열돼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 보통 공기압은 평균치를 하회할 경우 계기판에 경고등이 들어온다. 계기판에 경고등이 없다고 해도 발로 타이어를 밟아보는 행위로 타이어 공기압이 낮아졌는지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다.

주의할 점도 있다. 방금 막 주행을 하고 온 상태라면 타이어 열이 식은 뒤 점검하는 것이 좋다. 타이어에 열이 나면 공기압이 높아져 정확한 측정이 불가능하다.

어두운 밤, 길을 밝혀줄 램프의 정상작동 유무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명절 기간 자주 보지 못했던 친척들을 만나기 위해 이리저리 자리를 옮기다보면 야간주행도 불가피하다. 이때 차량의 램프가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면 주행 중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엔진의 열을 식혀줄 냉각수의 상태도 확인이 필요하다.

명절에는 교통량이 급증하면서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일이 많다. 이 경우 엔진에 과도한 열이 발생할 수 있다. 이 엔진을 식혀주는 것이 냉각수의 역할인데 부족할 경우 문제가 된다. 열을 식히지 못한 엔진에 과부하가 걸려 차량이 멈출 수도 있다. 확인 방법은 간단하다. 계기판에 수온계가 평소보다 높게 솟았다면 차량이 이상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

“나는 차를 잘 모른다. 아무리 살펴봐도 잘 모르겠다.” 그래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보유차량 브랜드의 특별 서비스가 어디서 진행되는지 파악하면 문제가 해결되기 때문이다. 통상적으로 국내 완성차 5개사는 명절을 앞두고 차량의 기본성능과 주요부품 점검 등을 통해 고객안전 운전지원에 나선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도 무상점검을 진행해 고객들의 안전운전을 지원하는 만큼 정확한 시간과 장소 등을 확인하면 좋다.


추석 귀성길 정체. /사진=뉴스1 이승배 기자


◆안전운전으로 가족을 지킨다
교통사고 빈번 ‘조심 또 조심’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2017년 추석연휴 기간 중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났던 날은 연휴 전날이다. 이 기간 총 849건의 사고가 발생해 18명이 숨지고 1238명이 다쳤다. 2013~2017년 통계 기준으로 추석연휴 전날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평균 810건이다. 같은 기간 일평균 사고 건수가 607건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추석을 앞두고 사고가 많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안전한 운전습관이 중요하다. 나뿐만 아니라 우리의 가족, 타인의 생명까지 앗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도로교통공단은 안전운전을 위한 몇가지 팁을 공시하고 있다. 고향길을 내려가려면 고속도로 주행이 반드시 수반된다. 이때 주의할 점은 속도다. 도로교통안전공단은 안전운전을 위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 중 몇가지 소개하고자 한다. 먼저 속도계 속도와 감각속도의 차이를 잘 따져봐야 한다. 80㎞/h로 달린고 생각했는데 속도계를 보니 120㎞/h였다. 누구나 한번쯤 경험해 봤을 것이다.

차량의 체급에 따라 실제 속도와 운전자가 체감하는 속도가 다를 수 있다. 소형차는 실제 속도보다 좀더 빠르게 대형차는 반대로 좀더 느리게 느껴지는 경향이 있다. 주행속도를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면 고속도로에서 충돌위험이 높아진다. 안전을 위해선 고속도로 주행 시 속도계를 수시로 보며 자신의 현재 속도를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방어운전도 필요하다.

차간거리를 확보해 급제동하는 상황을 피하고 주행 시 가능한 4~5대 앞의 상황까지 살피는 것이 필요하다. 2차선 도로의 경우 가급적 중앙선에서 멀리 떨어져 주행하고 4차선 도로에서는 가능한 우측 차로로 통행하는 것이 안전하다.

명절이 되면 그동안 보지 못했던 친척, 가족과 만난다. 이렇다보면 한잔, 두잔 음주도 하게 된다. 오랜만에 담소를 나누고 식사를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소주잔에 손이 가게 된다. 한잔 정도는 괜찮겠지. 이런 생각은 절대 금물이다. 지난 6월25일부로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혈중알콜농도 0.03%만 넘어도 음주운전으로 처벌을 받는다.

이제 “한잔밖에 안 마셨는데”라는 핑계가 통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또 전날 음주를 했다면 최소 10시간은 운전대를 잡지 말아야 한다. 물론 사람마다 알코올 해독에 필요한 시간이 다른 만큼 음주를 했을 경우 운전대를 잡지 말아야 한다. 안전벨트 착용은 가장 기본적인 것 중 하나인 만큼 두말하면 입이 아프다.

☞ 본 기사는 <머니S> 추석합본호(제608호·609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이지완 lee88@mt.co.kr

머니S 산업2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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