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증시 발 빼야하나… "급락 가능성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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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사진=로이터

미국과 중국 간 무역갈등이 점차 격렬해지면서 중국증시가 연일 하락세다. 증권가에서는 미중 무역분쟁이 심회되면서 당분간 주가 조정압력이 이어지겠지만 중국증시의 급락 가능성은 적다고 전망한다.

중국 정책당국의 부양정책과 미중 무역협상 태도 강화를 통해 극복할 수 있는 주가조정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이슈가 연일 발생했지만 상하이지수의 하락폭은 1%대에 머물렀다. 2015년 지수 급락 시기 4~6% 폭락하던 것에 비하면 미약한 수준이다.

최근 상하이종합지수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5거래일간 1.65% 하락한 2774.75에 장을 마쳤다. 이는 미중 무역협상 갈등의 골이 깊어지면서 중국증시에 영향을 미친 결과다.

앞서 이달 초 트럼프 행정부가 오는 9월부터 3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추가 관세 방침을 예고한 이후 재차 격화됐다. 특히 위안화 환율이 결국 심리적 저지선인 달러당 7위안 선을 돌파한 데 이어 중국 정부가 국유기업에 미국산 농산물 수입을 중단할 것을 지시했다.

트럼프 행정부 역시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는 강수를 두면서 전면전으로 치닫는 모양새다.

이와 관련해 삼성증권은 중국증시 하락은 중국당국이 극복할 수 있는 주가조정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미국의 관세부과 충격과 중국증시 하락은 예고된 변동성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중국증시의 변동성 확대국면에서 ▲부양정책 강화 ▲경기저점 통과 ▲미중 무역협상 점점 접근이라는 3단계에 걸쳐 변곡점을 확인 등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전종규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베이다이허 회의 이후 중국 정부는 재정지출 확대를 비롯해 내수부양, 신용공급 확대 등을 위한 조치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베이다이허 회의는 전·현직 지도부가 모여 중국의 중대한 현안 방향과 노선을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다. 매년 7월 말에서 8월 초 사이에 열리는데 올해는 3일 개막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애널리스트는 “중국 정책대응은 상반기 인프라투자·신용공급 확대에 포커스를 맞췄다면 8월 이후는 수요회복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한다”며 “중국 부동산과 소비시즌을 대표하는 시기는 9~10월이다. 8월 이후 중국 주택판매 회복과 자동차소비 턴어라운드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상해증시와 홍콩H증시의 지지선을 각각 2600포인트와 1만 포인트로 예상했다. 그는 “중국증시의 지지선은 미중협상 결렬과 중국 경기하강 압력이 심각했던 지난해 4분기 저점구간을 기준으로 한 것”이라면서 “3분기 변동성 장세에서 중국과 홍콩증시의 저점 출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류은혁 ehryu@mt.co.kr

머니S 류은혁 기자입니다. 이면의 핵심을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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