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길 바쁜 코란도, '새로운 심장'으로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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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란도 가솔린. /사진=쌍용자동차
쌍용차의 야심작, 신형 코란도가 좀처럼 기를 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달 가솔린 모델이 본격 투입된다. 신차 효과가 무색할 정도로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는 코란도는 새로운 엔진을 달고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올릴 수 있을까.

10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자동차는 이달 중으로 1.5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신형 코란도를 국내 공식 출시한다. 이미 지난 1일부터 사전계약이 진행 중이다.

쌍용차는 신형 코란도 가솔린 모델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지난 2월 국내시장에 공식 출시된 신형 코란도는 출시 후 판매량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지난 3월 본격 출고된 신형 코란도는 당월 2000여대가 팔렸지만 이후 판매량이 지속 감소했다. 지난달에는 1000대를 간신히 넘겼다. 신차 효과가 사실상 없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신형 코란도의 판매부진을 크게 두가지로 봤다. 경쟁모델인 투싼, 스포티지 등과 비교해 가격경쟁력이 높지 않다는 것. 신형 코란도의 판매가격은 2216만~2993만원으로 책정됐다. 투싼과 스포티지의 판매가격은 각각 2351만~3161만원, 2120만~3244만원 수준이다.

또 한가지 약점은 신형 코란도가 디젤 단일 모델로 출시됐다는 점. 경쟁모델은 모두 디젤, 가솔린 엔진으로 구성돼 있다. 선택의 폭 측면에서 코란도가 뒤처질 수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다. 이는 판단 미스라고 볼 수 있다. 미세먼지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지금 디젤에 대한 선호도가 예전만 못하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디젤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6.5% 감소했다.

쌍용차는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해 새출발에 나선다. 뒤늦은 가솔린 모델 출시임에도 코란도의 재기 가능성은 있다. 출시를 앞둔 신형 코란도 가솔린 모델의 경우 최대토크가 28.6㎏·m에 달한다. 경쟁 가솔린 모델과 비교해도 앞서는 수치다. 여기에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것으로 예고되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가격 측면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다. 아직 정확한 판매가격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신형 코란도 가솔린 모델의 판매가격은 2246만~2765만원 수준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특히 디젤 모델과 비교해 최대 약 190만원 저렴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기대감을 갖게 한다.

업계 관계자는 “코란도는 그동안 디젤, 생각보다 이점이 없는 가격 등으로 고객들의 외면을 받았다”며 “이번 가솔린 모델은 코란도 부진으로 지적됐던 단점이 보완되는 것인 만큼 판매반등의 기회가 될 수 있을 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완 lee88@mt.co.kr

머니S 산업2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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