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츠IT] SKT·KT 펄쩍 뛴 '5G 속도공방' 2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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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이통3사간 5세대 이동통신(5G) 속도경쟁이 또다시 불거졌다. 이미 지난 6월 말 같은 이슈로 한차례 맞붙은 이통사들은 5G 속도를 두고 대립각을 세우는 양상이다.

이번 속도논란은 미국 컨설팅업체 IHS마킷 루트매트릭스(이하 IHS마킷)가 국내에서 5G 속도를 측정한 자료를 공개하면서 시작됐다. IHS마킷은 지난 12일 ‘한국에서는 LG유플러스의 5G 속도가 가장 빠르고 낮은 통신지연, 데이터 안정성을 기록했다’며 ‘LG유플러스의 5G 가 경쟁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IHS마킷은 6월28일부터 7월6일까지 10일간 서울 강남, 홍대, 여의도, 명동, 이태원, 동대문, 인사동, 서울역, 용산역 등 30개 실내장소를 방문해 속도를 측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10일간 1252㎞를 이동하며 5G 속도, 접속성공률, 지연시간 등을 분석했다. 테스트에 사용한 단말기는 모든 통신사 매장에서 구입한 LG전자 V50씽큐(이하 V50)을 이용했다.

IHS 마킷은 “5G 성능을 측정하기 위해 1만6000번 이상의 과학적인 실험을 진행했다”며 “무작위 표본조사 기법을 통해 성능에 대한 객관적인 분석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믿을 수 없다” vs “조건 동일하다”

이번 조사결과 가장 빠른 5G 다운로드 속도를 기록한 곳은 LG유플러스로 426.4Mbps를 기록했다. 이어 SK텔레콤이 286.9Mbps로 LG유플러스와 큰 차이를 보였으며 KT가 163Mbps로 LTE 수준의 다운로드 속도를 기록했다. 5G 접속성공률은 LG유플러스와 KT가 100%를 기록한 반면 SK텔레콤은 99.7%를 기록했으며 지연시간은 LG유플러스가 72ms로 가장 짧았고 KT가 107ms, SK텔레콤이 195ms로 3사간 다소 차이를 보였다.

이 자료가 공개되자 SK텔레콤과 KT는 강하게 반발했다.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단말기를 사용하지 않은 것부터 신뢰하기 어렵다. V50과 갤럭시S10 5G는 시장점유율부터 3배 이상 차이난다”며 “조사기간이 짧은 것도 문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조사는 최소 5개월 이상 진행된다. 하지만 이번 조사결과는 10일간 조사한 기록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통3사의 속도공방전은 지난 6월에도 한차례 제기된 바 있다. 당시 LG유플러스는 ‘서울시내에서 LG유플러스의 5G가 가장 빠르다’며 대대적으로 홍보했고 SK텔레콤과 KT가 반발하면서 공방이 이어진 바 있다.

경쟁업체들은 IHS마킷의 조사과정에 의혹을 제기한다. 시장점유율에서 우위에 있는 갤럭시S10을 평가모델로 사용하지 않은 점과 LG유플러스가 유리하다고 주장하는 서울지역에서만 5G 테스트를 진행한 것을 두고 “믿기 어려운 조사결과”라고 주장했다.

이에 IHS마킷은 “특정 통신사가 유리한 조건에서 측정한 것이 아니라 5G가 상용화된 전세계 모든 국가에서 동일한 방식, 늘 하던 방식으로 조사를 진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료=IHS마킷 루트매트릭스
 

박흥순 soonn@mt.co.kr

<머니S> 산업1팀 IT담당 박흥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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